동해시 하평해변 옆 메밀꽃물결. 떠나보낸 그이를 다시 만난 듯, 제철이 아니라서 더욱 반갑다.
동해시 하평해변 옆 메밀꽃물결. 떠나보낸 그이를 다시 만난 듯, 제철이 아니라서 더욱 반갑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주 오라에 있다가 평창 봉평 가서 허생원-동이와 놀던 메밀꽃이 동해시 하평해변에 도착했다. 제철이 아닌 때라 더욱 반갑다.

하평이 또 변신했다. 묵호항 준설토 투기장이었다가 꽃바다로 변신하기 시작해 그간 청보리, 금계국, 코스모스 물결이 푸른 파도와 밀당했다. 이번엔 흰색 메밀꽃이 대세를 장식했다.

최근 하평바다옆 꽃밭에는 흰색 펜스도 새롭게 설치해 메밀꽃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경관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하평해변은 바다와 철길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으로 인기를 끌어온 관광 명소다.

정겨운 하평사인과 바다 그리고 철길. 꽃밭에서 바다쪽으로 촬영.
정겨운 하평사인과 바다 그리고 철길. 꽃밭에서 바다쪽으로 촬영.

다만 철도 안전 문제로 건널목 통행이 제한되는 등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시는 이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인근 폐철도 구간에 안전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올가을에는 하얀 메밀꽃밭과 하평해변의 푸른 바다, 폐철도 포토존, 해안숲 산책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동지섣달 꽃본 듯이 가을 한가운데 여름철 여왕 메밀꽃을 보게 되니, 국민 발걸음도 이어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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