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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과거 인터뷰, “5.16은 4.19 뜻 계승한 것”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인혁당 발언’으로 역사인식 논란에 휩싸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과거 인터뷰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박근혜의 5 16쿠데타의 미화’라는 제목으로 1분25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박 후보가 1989년 MBC ‘박경재의 시사토론’에 출연했을 당시 ‘박근혜씨 아버지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의 일부다.

박 후보는 당시 방송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일어난 5.16 혁명도 4.19의 뜻을 계승하고 있다”며 “5.16이 있었기 때문에 4.19 때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우리나라가 혼란 와중에 공산당의 밥이 됐다면 4.19당시 그분들의 희생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며 “더 나아가 3.1 운동, 6.25 사변(의 희생)도 공산당에게 우리나라가 먹히지 않았기 때문에 값진 것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박 후보는 “유신과 자주국방을 떼려야 뗄 수 없다”며 “자주국방과 자주경제를 그 기간 안에 이루기 위해 유신을 하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가장으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박 후보는 “아버지에 대해선 그리운 마음으로 머리끝까지 차있고, 또 어떻게 평점을 내리고 말고 하는 것보다도 이렇게 억울하게 그 동안 당하셨는데 이걸 어떻게 벗겨 드려야 돼나 그런 생각으로 꽉 차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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