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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 3년 만에 PGA 투어 정상 “우승은 정말 정말 어려운 것”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년 간 이어졌던 우승 갈증을 씻어냈다. 최종일을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김시우는 타수를 잃으며 2년 만의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세계랭킹 8위 토머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 낚으며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앤드루 노백(미국)과 동타를 이룬 토머스는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6.5m 거리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5월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한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던 토머스는 3년 우승 가뭄을 끝낸 순간 퍼트를 내려놓고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토머스를 투어 최고의 선수로 키워낸 아버지 마이크 토머스와 토머스의 아내 질, 그리고 생후 5개월 된 딸 몰리가 그린 뒤에서 감동적인 우승 장면을 지켜봤
2025.04.21 08:48 -
스페인서 함께 훈련한 김백준-이상희..개막전 우승-준우승 나눠가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백준이 K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김백준은 20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인 이상희와 옥태훈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해 KPGA투어에 데뷔한 김백준은 이번 우승으로 19번째 대회 만에 위너스 서클에 가입하며 우승상금 2억원을 차지했다. 김백준과 이상희는 지난 겨울 두달간 스페인 무르시아 지역에 있는 라망다 골프클럽에서 동계훈련을 함께 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골프장에서 훈련한 덕에 이번 개막전에서 분 바람은 어렵지 않았고 결국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갖는 성과를 거뒀다. 김백준은 3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후 “오랫동안 배운 코치님을 따라 스페인으로 두달간 동계훈련을 다녀왔다. 훈련 기간중 이상희 형에게 골프 뿐 아니라 투어에서 활동하는
2025.04.20 17:52 -
준우승 4번 끝 우승컵 들어 올린 방신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방신실이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에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방신실은 20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방신실은 2위 마다솜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 6200만원. 방신실은 이로써 지난 2023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18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방신실은 그 사이 4번이나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과 9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세 차례나 준우승을 거뒀으며 지난 주 iM금융오픈에서도 마지막 날 17번 홀서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 박지영을 2타 차로 추
2025.04.20 17:30 -
허훈, 종료 2.8초 전 결승골…kt, 한국가스공사 잡고 4강 PO 진출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경기 종료 직전 허훈의 결승 득점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가 기다리는 4강 플레이오프(PO)로 올라섰다. kt는 20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8-76으로 제압했다. 3승 2패로 6강 PO 관문을 통과한 정규리그 4위 kt는 23일부터 정규리그 1위 SK와 4강 PO에서 격돌한다. kt는 지난 시즌에도 4강 PO에 올라 창원 LG를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정규리그 5위 한국가스공사는 전현우, 만콕 마티앙 등 주요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에도 선전해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중용하지 않던 슈터 한희원을 선발로 내는 변칙 작전을 꺼내 들었으나 한희원은 네 차례 슛을 모두 놓치며 kt가 19-22로 1쿼터를 끌려가는 빌미를 제공했다. 하
2025.04.20 16:24 -
요키치 29점 기염…덴버, NBA PO 첫판 연장서 클리퍼스 제압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니콜라 요키치가 29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올리는 기염을 토하면서 소속팀인 덴버 너기츠가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첫판부터 승리를 가져갔다. 덴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PO 1라운드(7전 4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112-110으로 꺾었다. 정규리그를 각각 4, 5위로 마친 덴버와 클리퍼스는 시즌 성적이 50승 32패로 같아 시리즈는 백중세가 예상됐다. 전망대로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두 팀의 승부는 ‘한 끗 차’로 갈렸다. 4쿼터 종료 8분 전 요키치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작렬, 78-79로 따라붙는 득점을 만든 러셀 웨스트브룩은 쿼터 종료 24초 전에도 요키치의 패스를 3점으로 연결해 98-96 역전을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야전사령관 제임스 하든이 요키치를 앞에 두고 플로터로 동점을 만들어 어렵게 승부를
2025.04.20 13:30 -
LPGA 첫 승 도전하는 윤이나 “아이언샷 좋았다…긴장 안 할 것”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이래 첫 승에 다가선 윤이나는 “긴장하지 않겠다”며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윤이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3라운드를 마친 뒤 “LPGA 투어 데뷔 후 우승권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밤 긴장하지 않겠다. 잠도 잘 잘 것”이라며 웃었다. 이날 윤이나는 버디 9개, 보기 1개를 합해 8언더파 64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숨에 4위로 치고 올랐다. 공동 1위 이와이 아키에(일본),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 로런 코글린(미국·이상 17언더파 199타)과는 두 타 차다. 윤이나는 이날 경기에 관해 “날씨가 따뜻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2025.04.20 11:11 -
손흥민, 발 다쳐 22일 노팅엄전 결장…“휴식 필요”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발을 다친 손흥민(토트넘)이 3경기 연속 결장한다.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를 지휘하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한동안 발 부상을 안고 뛰어왔다. 지금이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라며 “손흥민은 노팅엄전에 확실히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프턴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 이어 지난 18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 잇달아 결장했다.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 조금 조심하려고 한다”고 부상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후 팀 훈련에 합류한 모습이 공개됐지만, 부상 관리 차원에서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2차전 원정에 나선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 예정된 노팅엄과의
2025.04.20 10:23 -
저스틴 토마스 압도한 김시우..RBC 해리티지 1타 차 선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인 RBC 해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강호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압독하며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5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공동 2위인 저스틴 토마스와 앤드류 노박(이상 미국)을 1타 차로 앞섰다. 김시우는 순위 변동이 심한 무빙 데이인 이날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 토마스를 따라잡았으며 17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 2타 차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을 놓쳤으며 2.2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해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김시우가 PGA투어 경기에서 54홀을 마친 후 선두 혹은 공동 선두에 오른 경우는 다섯 차례가 있다. 그중 두 번 우승했다. 김시
2025.04.20 09:31 -
김시우, 2년 만의 PGA 투어 우승 보인다…특급대회 3R 단독선두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시우가 2년 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였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저스틴 토머스, 앤드루 노백(이상 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오픈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의 PGA 투어 우승 기대를 키웠다. 김시우는 1,2라운드 단독선두인 세계랭킹 8위 토머스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스트로크 게인드(이득 타수) 전 부문에서 완승을 거뒀다. 김시우는 이날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50%에 그쳤지만 그린적중율 72.22%(13위),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54개(11위) 등 날카로운 어프로치샷과 퍼트 감각을 앞세워 버디
2025.04.20 09:17 -
스페인서 두달간 담금질 한 김백준..2타 차 선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백준이 K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2타 차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백준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때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2위인 옥태훈을 2타 차로 앞섰다. 김백준은 이로써 투어 2년 차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 3번 홀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은 김백준은 5~6번 홀의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백준은 후반에도 13, 14번 홀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16, 18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2타 차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KPGA투어에 데뷔한 김백준은 신인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송민혁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 이번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무르시아 지역에서 두달간 동
2025.04.20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