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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대상경주 23회 헤럴드경제배, ‘석세스백파’ 우승
이종훈 마주, 국내 첫 300승 직후 301승 장거리 최우수마 경쟁, 유리한 고지 점령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우수 장거리마를 가리는 3개 대회 중 첫 관문인 제23회 헤럴드경제배(G3, 2000m, 3세 이상, 순위상금 5억원)에서 ‘석세스백파’(4세, 수, 이종훈 마주)와 서승운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종훈 마주는 이날 부경(부산·경남) 경주에서 한국경마사상 최초로 ‘300승 마주’에 등극한데 이어, 서울에서 헤럴드경제배 까지 우승하며 301승을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일요일인 16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열린 제23회 헤럴드경제(사장 최진영)배에서 한국산 석세스백파는 2위권을 지키다, 선두를 달리던 ‘미러클마린’에 역전하고, ‘스피드영’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친 끝에 1위로 골인했다. 헤럴드경제배는 한해의 장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첫 경주로, 매년 서울과 부경의 장거리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시리즈 두
2025.03.17 06:00 -
LIV골프의 강호로 떠오른 호아킨 니만..싱가포르서 또 우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호아킨 니만(칠레)이 LIV 골프 싱가포르(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브룩스 켑카(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니만은 1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 클럽 세라퐁 코스(파71·74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2위인 켑카를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만 26세의 니만은 이로써 LIV골프 통산 4승째를 거두며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58억원)를 차지했다. 니만은 지난 달 LIV골프 애들레이드 우스에 이어 올해 열린 4개 대회에서 2승째를 거두며 LIV골프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니만이 우승 두 번에 단체전 상금까지 포함해 한달간 상금으로만 벌어들인 돈은 무려 843만 7500달러(약 122억 7천만원)에 달한다. 하루에 평균 4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니만은 LIV골프 개인전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랐는데 두달간 1위 자리를 지킨다면 LIV골프에 배정된 US오픈 출전
2025.03.16 19:39 -
“우승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박보겸, 스스로 실험하고 증명한 ‘개막전 퀸’(일문일답)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상상인 대회 후 5개월 만에 통산 3승 [헤럴드경제(푸껫)=조범자 기자] 박보겸(27)이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퀸’에 오르며 투어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오랜 기간 스스로 실험하고 준비한 뒤 보상받은 우승이라 기쁨이 배가 됐다. 박보겸은 16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전날 3라운드 공동선두에 오른 뒤 “사실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온 대회”라고 했던 박보겸은 “지난해부터 전지훈련까지 올시즌을 보고 준비했던 게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한 대회였다. 이제 또다른 1승 향해 다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소감은. ▶시즌 개막전 부터 우
2025.03.16 19:15 -
박보겸, KLPGA 개막전 퀸 등극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또하나의 1승 향해 다시 뛰겠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FR 고지우 추격 1타차로 제치고 정상 상상인 대회 후 5개월 만에 통산 3승 [헤럴드경제(푸껫)=조범자 기자] 박보겸(27)이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여왕에 등극했다. 박보겸은 16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박보겸은 2위 고지우를 1타 차로 제치고 개막전 챔피언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0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14만 4000달러(약 2억 900만원). 2021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보겸은 2년 연속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밀려나며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으로 끌려갔다. 2021년, 2022년 시드전을 거쳐 기사회생한 박보겸은 지난 2023
2025.03.16 18:07 -
쇼트트랙 최민정,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우승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7초1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진출한 김길리(성남시청·2분27초257)는 준우승을 차지한 코트니 사로(케나다·2분27초194)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까지 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한국 대표팀은 이날 최민정과 김길리가 여자 1,500m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무관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메달 수확에 박차를 가했다. 최민정은 15일 치러진 여자 1,000m 결승에서 5위에 그친 아쉬움을 가득 품고 1,500m 결승에 나섰다. 출발 신호와 함께 중하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과 김길리는 8바퀴를 남기고 속력을 끌어올렸고, 최민정은
2025.03.16 17:16 -
5타차 뒤집은 지난해 셰플러처럼…선두와 4타차 매킬로이, ‘쩐의 전쟁’ 역전 우승 도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R 매킬로이, 선두 스펀에 4타차 공동5위 ‘3연패 도전’ 셰플러는 공동 16위 김주형 3타 줄이며 공동 22위로 도약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지난해 3월 18일(한국시간)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선두에 5타차 공동 6위로 최종일을 출발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아 8타를 줄이며 대역전 우승 드라마를 썼다. 이 대회 역대 챔피언 가운데 가장 큰 5타 차 역전 우승. 50번째 대회에서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하며 우승상금 450만 달러를 거머쥔 순간이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년 만에 셰플러의 역전 드라마 재현을 꿈꾼다. 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쩐의 전쟁’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8
2025.03.16 12:33 -
‘대기 선수’ 버드 컬리 챔피언 조로 역전우승 도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대기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은 버드 컬리(미국)가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인생 역전에 도전한다. 컬리는 16일(한국시간) 시속 30마일의 강풍 속에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JJ 스펀(미국)과는 1타 차다. 컬리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로 6타를 줄였는데 특히 후반 세 홀인 15~17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낚아 생애 처음으로 ‘제5의 메이저’ 대회에서 챔피언 조로 경기하게 됐다. 9번 홀(파5) 그린 주변 러프에서 ‘칩인 이글’을 잡은 컬리는 악명높은 파3 홀인 17번 홀에선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세계랭킹 251위인 컬리는 대기선수 1번으로 대회장 근처에 머물다 지난 월요일 리 호지스(미국)가 갈비뼈 부상으로 기권
2025.03.16 11:07 -
‘세계 1위’ 안세영, 야마구치에 설욕전…전영오픈 결승 진출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2-0(21-12 21-17)으로 승리를 거뒀다. 32강에서 가오팡제(중국·15위)를 2-0, 16강에서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33위)를 2-1,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13위)를 2-0으로 제압한 안세영은 야마구치마저 제압하고 올해 들어 18연승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전영오픈을 포함해 4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전영오픈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야마구치에게 1-2로 패했는데, 이날 승리로 지난해 전영오픈 탈락의 설욕에도 성공했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인 중국의 왕즈이를 상대하게 된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 결승과 12월 BW
2025.03.16 10:01 -
‘코트 떠나는 여제’ 김연경 “지도자 포함해 여러 가능성 열어놨다”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조심스럽게 은퇴 후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달 13일 GS칼텍스와 홈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깜짝 은퇴 선언을 해 주변을 놀라게 했으나, 정작 은퇴 후 진로에 대해선 말을 아껴왔다. 소속팀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이 남아 있어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김연경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 후 도로공사 선수단이 마련해준 조촐한 은퇴 행사에 참여했다. 도로공사의 주장이자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배유나가 김연경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에 선수들의 사인을 새겨 선물했고,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이 꽃다발을 건넸다. 행사 후 인터뷰에 나선 김연경은 은퇴 후 계획에 대한 기자단의 질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좋은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간략하게
2025.03.15 20:32 -
박보겸 “현조는 예뻐하는 후배” 유현조 “언니 긴장하세요”…KLPGA 개막전서 챔피언조 맞대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3R 삼천리 골프단 박보겸·유현조 2위 그룹과 4타 차 공동선두 [헤럴드경제(푸껫)=조범자 기자] “애교 많은 현조는 제가 예뻐하는 후배죠.”(박보겸) “좀전에 보겸 언니에게 ‘언니 내일 긴장하세요’라고 했어요, 하하”(유현조) 박보겸과 유현조가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공동선두로 최종일을 맞으며 ‘개막전 퀸’을 향한 양보없는 경쟁을 펼친다. 박보겸은 15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유현조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이틀 연속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삼천리 골프단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박보겸과 유현조는 공동 3위와 타수를 4타 차로 벌려 사실상 최종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25.03.15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