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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金’ 안세영, BWF 올해의 여자선수 “많은 응원이 가장 큰 원동력”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2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를 안았다. 안세영은 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여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돼 2관왕이 됐다. 안세영은 시상식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 줄 몰랐다. 이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BWF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이용대 선수가 제 우상인데, 그가 ‘오늘 축하할 일이 너무 많다’고 얘기해줬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제게 가장 큰 원동력이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까지 국제대회서 10차례 우승을 휩쓸었지만 아시안게임 결승(금메달)서 무릎을 다치며 주춤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뒤 그 다음 주 인도오픈 8강전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이 겹쳐 기권했다. 3월 프랑스오픈을 제패하고 출전한 전영오픈에선 체력 난조로 준
2024.12.10 07:28 -
올시즌 ‘버디퀸’은 노승희…윤이나는 평균버디 1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낚은 선수는 노승희였다. 윤이나는 평균버디 1위에 올랐다. KLPGA 투어는 9일 노승희가 올해 가장 많은 버디(344개)를 기록한 선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KLPGA 투어에 따르면 노승희는 올시즌 31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며 총 100라운드를 소화, 가장 많은 버디를 낚았다. 이 기록은 2023시즌 버디 332개로 버디퀸에 오른 임진희보다 12개 많은 수치다. 평균버디에선 윤이나가 1위(라운드당 4.0526개)에 올랐다. 올시즌 3관왕 윤이나는 25개 대회에서 76개 라운드를 뛰며 308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이 기록 역시 2023시즌 1위 황유민의 기록(3.6282개)을 웃돌았다. 버디와 관련된 대기록도 새롭게 쓰였다. 전예성은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12개를 기록하며 한 라운드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1개였다. 가장 많은 이글을
2024.12.09 19:22 -
‘준우승’ 김주형 “만족스러운 2024년 마무리…많은 것 얻은 무대였다”
우즈 주최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셰플러에 6타 뒤진 준우승 마무리 셰플러, 새 퍼팅그립으로 시즌 9승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주형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25언더파 263타)에 6타 차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년 만에 이 대회에 초청받은 김주형은 전날 버디 12개에 더블보기 1개로 10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첫 우승에 근접했지만, 또한번 셰플러의 벽에 가로막혔다. 김주형은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와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경기 후 “우승은 못했지만 올해 마무리를 잘한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럽다. 많은 것을 얻은 대회였다”고 돌아봤다. 올해 얻은 가장 큰 수확에 대한 질
2024.12.09 10:39 -
10언더파 몰아친 윤이나, LPGA 입성 9부 능선 넘었다
Q시리즈 4R서 이글 1개·버디 8개 맹타 4위→30위→16위→7위…선두와 6타차 최종 5라운드서 수석 합격 기대도 높여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국내 여자프로골프를 평정한 윤이나가 미국 무대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수능’ 격인 대회서 하루에만 10타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시드권 획득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윤이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윤이나는 4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4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4라운드 컷오프를 통과한 것은 물론 수석합격 가능성까지 높였다. 지난해보다 한 라운드가 축소돼 5라운드 경기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25위 안에 들면 202
2024.12.09 08:28 -
손흥민, 풀타임·5호골에도 고개 숙였다 “실망스럽고 미안해”
50일만에 리그골 ‘시즌 5호’ 토트넘, 첼시에 3-4 역전패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0일만에 리그 골을 폭발했지만 팀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3-4로 승리를 헌납했다. 리그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6승 2무 7패(승점 20)로 11위로 내려앉았고 ‘런던더비’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4연승한 첼시는 9승 4무 2패(승점 31)로 2위에 랭크됐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리버풀(승점 35)과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뼈아픈 패배였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팀이 2-4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까지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손흥민으로서는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50일 만에 터진 리그 골이었다. 시즌 기준으로는 지난달 29일
2024.12.09 07:35 -
10언더파 몰아친 김주형, 황제의 무대서 역전우승 시동
히어로 월드 챌린지 3R서 3위로 도약 선두 토머스와 2타 차 “퍼트 잘됐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주형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3위로 도약, 대회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2개를 몰아치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김주형은 전날 공동 10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는 단 2타 차이다. 1번 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9번 홀(파5)부터 11번 홀(파5), 14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잇따라 이어갔다. 17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낸 게 옥의 티였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곧바로 반등했다. 그린 옆 벙커에서 친 세컨드샷을 그대
2024.12.08 14:08 -
윤이나 하루 만에 반등…美 Q시리즈 3R ‘공동 16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에서 하루 만에 반등하며 3라운드 순위를 공동 16위로 끌어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윤이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Q시리즈 최종전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30위까지 떨어졌던 윤이나는 호주교포 로빈 최 등과 함께 공동 16위로 도약했다. 남은 이틀간 경기서 상위 25위 이내에 들면 윤이나는 2025시즌 LPGA 투어 시드를 얻게 된다. 윤이나는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4라운드를 치른다. 올해 Q시리즈 최종전은 1∼4라운드를 폴스 코스와 크로싱스 코스에서 나뉘어 경기를 펼친 뒤, 크로싱스 코스에서 열리는 최종 5라운드서 순위를 가린다. 류위(중국)가 14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2024.12.08 13:27 -
신유빈 앞세운 한국 탁구, 혼성 월드컵서 일본 8-5로 제압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한국 탁구 대표팀이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7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본선 2라운드 경기에서 일본을 8-5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5승 1패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루마니아를 상대로 거둔 1승을 안고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중국에 패했지만, 홍콩, 미국, 프랑스, 일본을 내리 꺾었다. 2라운드에서 8개국이 풀리그를 치르며 상위 4위 내에 들면 4강행 티켓이 주어진다. 승점 11을 기록한 한국은 1경기를 덜 치른 중국(승점 10)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독일과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4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4강에서는 1위와 4위가, 2위와 3위가 맞대결해 승리하는 팀이 결승에 오른다.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는 매치 점수가 아닌 각 매치에서 얻은 게임 점수 합계에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첫 경기인 혼합 복식에서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
2024.12.07 15:13 -
‘美 도전’ 윤이나, Q시리즈 둘째 날 공동 30위로 하락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2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공동 3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윤이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Q시리즈 최종전 2라운드에서 버디는 하나에 그치고 보기 4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 5타를 잃었다. 전날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2라운드까지 합계 이븐파 143타 공동 30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5라운드 90홀 경기로 펼쳐지는 이번 Q시리즈 최종전은 4라운드까지 크로싱스 코스와 폴스 코스에서 나뉘어 치른 뒤 컷오프를 거쳐 크로싱스 코스에서 최종 5라운드를 치른다. 상위 25위 이내 선수에게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호쾌한 장타와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Q시리즈 통과는 물론 수석합격 기대감도 높였지만 첫
2024.12.07 12:35 -
배상문·이승택,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진출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배상문(38)과 이승택(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나란히 진출했다. 배상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의 발렌시아CC(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큐스쿨 2차전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로써 배상문은 이 대회 상위 15명에게 주는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진출권을 따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자 이승택도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큐스쿨 최종전에 나가게 됐다. 이승택은 경기 후 “PGA투어 큐스쿨에 처음 응시했는데 함께 경기한 선수들의 실력이 정말 좋아 긴장도 되긴 했다”며 “그래도 PGA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최종전만 남은 상황이다. 꿈에 그리던 무대가 눈 앞에 있다”며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2024.12.07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