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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3178세대 아파트로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던 노원구 백사마을에 총 3178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25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변경)’, ‘마포로4구역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신규)’, ‘관수동제8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신규)’, ‘신안빌라 재건축정비사업(신규)’ 등 4건의 사업시행계획을 위한 각종 심의안이 통합심의를 거쳐 통과됐다고 밝혔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서울 도심개발에 따른 철거민들이 불암산자락 ‘산104번지’에 자리를 잡으면서 시작됐다. 2008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여러 난관 끝에 마을 형성 60년 만에 재개발정비계획을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올 11월 착공을 시작해 2029년 공동주택 26개 동, 지하4층~지상35층, 총 3178세대 규모의 자연 친화형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이번 심의 통과는 당초 정비계획 대비 주
2025.04.25 08:45 -
한화 건설부문, 한국전력·LG전자와 직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전력, LG전자는 지난 24일 ‘DC(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가오는 직류배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비롯한 3사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기관별 협력내용을 발표하고 협약서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술협약은 AI시대 도래와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갈수록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력망 효율화의 핵심인 직류 밸류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3사는 공동으로 직류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및 실증에 관해 협조하는 등 협업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배전망을 실제 건물에 도입해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전력은 전력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2025.04.25 08:10 -
“상업시설도 학세권이 유리해” 유치원, 초교 가까운 ‘힐스 에비뉴 죽림더프라우드’ 눈길
학생·학부모·교직원 바탕의 365일 상권 형성, 안정적인 고객층 확보 가능 평생 고정수요 확보된다는 장점 갖춰, 실수요∙투자자 모두에 인기 부동산 시장에서 ‘학세권’이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업시설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학세권이란 우수한 학군과 교육 인프라가 형성된 지역을 의미하며, 이러한 지역의 상업시설은 학생과 학부모의 소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상권을 구축하는 특징이 있다. 기존에는 주거 단지 인근 상업시설의 인기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학세권 기반 상업시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학원가 및 교육시설이 밀집한 지역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유동 인구가 많아 지속적인 소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학원가가 형성된 지역에서는 학부모들의 대기 시간을 활용한 카페, 식당 등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구점,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업종의 유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학세권 상업시설은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어 공실률이 낮고, 임대료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장점이
2025.04.25 08:00 -
LH, 표준 구조도면 작성 기준 마련…오류 최소화한다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조설계·시공 오류 최소화와 구조 안전성 강화를 위해 구조도면 작성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구조도면 작성 기준 개정은 건설 현장 내 현장기능인 고령화, 저숙련 외국인 근로자 증가 등 구조 도면 이해 능력 편차에 따른 설계·시공 오류 발생을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LH는 구조도면 설계 의도를 쉽고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조공통도를 개정하고, 도면으로 이해하기 힘든 기술자를 위해 공통도 해설서도 새롭게 마련했다. 아울러 일관된 기준에 따른 구조도면 작성을 위해 구조도면 작성지침을 제정했으며, 지침과 연계한 BP도면도 마련해 함께 제공한다. 이러한 개정 사항을 알리고자 지난 24일 LH는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모두가 이해하는 구조도면, 더 안전한 건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는 구조설계자, 민간 건설사 관계자, 감리자, 구조학회 등 총 250명이 참석했다. LH는 발표회를 통해 새
2025.04.25 07:58 -
서울·지방 격차 해소 위해선, 지방 미분양 구매 시 세제 혜택 등 필요[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올해 6월이면 출범할 새 정부의 가장 시급한 부동산 정책으로 전문가들은 공급 확대와 지역 간 격차 해소를 강조했다. 수요가 있는 지역들에서의 예측 가능하고 지속적인 부동산 공급만이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고 국민 삶의 질 또한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방 미분양과 지역 간 집값 격차 해소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하루빨리 시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새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부동산 수요를 조사해 장기적인 공급 로드맵을 발표해야 한다”면서 “수요를 예측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지역에 적정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수요가 많은 수도권 부동산 공급을 늘리기 위한 최우선 조건으로 정비사업의 활성화는 필수다. 이를 위해 서 교수는 “수도권 주택 공급에 걸림돌이 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와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할 때 당분간은 집값이 크게 오를 수 있
2025.04.25 07:11 -
‘2025년도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률 8.1%…전회 比 소폭 늘어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5년도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예정자를 이날 오전 9시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에 공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험(2025년 3월 8일)에는 총 7607명이 응시했다. 이는 전회 응시자(2024년 제2회, 7412명)보다 195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합격예정자는 617명으로 전회(589명)보다 28명 늘었고, 합격률도 8.1%로 전회(7.9%)보다 소폭 늘었다. 합격예정자는 경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5월 2일 오후 6시까지 대한건축사협회에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과목별 시험점수는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에서 25일부터 오는 5월 9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최종합격자는 합격예정자에 대한 경력 등 서류심사를 거친 후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을 통해 6월 18일 발표한다.
2025.04.25 06:00 -
“목동서 줄줄이 신고가 나오더니” 양천구, 서울 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1위[부동산360]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목동이 위치한 양천구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4월 셋째주(21일 기준) 매매가격은 0.2% 상승해 전주(0.14%)보다 더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 1월 첫째 주(보합) 이후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양천구가 0.85% 상승폭을 기록해 서울 내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강남구(0.7%), 서초구(0.42%), 성동구(0.34%)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금천구(-0.03%)와 강북구(-0.02%)만 하락했다. 목동신시가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인 결과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양천구와 강남구 모두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지난주 지난주 상승폭이
2025.04.24 16:13 -
‘선택의 시간’ 정치, 대출·세금 말고 공통화두는 공급[부동산360]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일제히 ‘주택 공급 확대’를 제시하고 나섰다. 부동산 민심을 놓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절박함이 여야의 공통 화두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헤럴드경제가 양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정당을 막론하고 부동산 정책의 큰 줄기는 ‘공급’으로 모아졌다. 공급 확대가 부동산 정책의 핵심이 된 것은 ‘집값을 잡겠다’는 명분으로 부동산 세제나 대출 규제를 건드렸다가 시장의 역습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 실패’를 번복하지 않고자 꺼내든 공급 키워드로는 현재의 복잡한 시장을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 고가 아파트 시장과 달리 지방 경기는 침체해 있다.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 복원을 위해선 대출 문턱을 낮춰야 하는데, 금리 인하 기조와 맞물려 정교함이 필요하다. 지방으로도 돈이 돌고 경기가
2025.04.24 15:58 -
LX, 디지털 국토관리 효율화 지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한국환경보전원·한국수자원공사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토지 보상 협력을 통해 수자원 시설 건설과 수변 환경 관리 효율화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LX는 이날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에서는 한국환경보전원과 ‘지적 공간정보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 LX 본사에서는 수자원공사와 ‘수자원건설 및 국토정보분야 등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LX는 양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원활한 공공사업 추진을 위한 공간정보 체계 협력 ▷디지털 국토 플랫폼 활용 및 기관 간 시스템 연계 협력 강화 ▷지적 및 공간 정보의 상호 공유 및 공동 활용 ▷지적 및 공간 정보 분야 사업 발굴 및 공동 연구·교육 협력 ▷지적 업무 관련 민원에 대한 신속·공동 대응 등을 추진한다. LX는 한국환경보전원과의 협력을 통해 수변 녹지 조성과 생태 복원 사업, 수자원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자원 건설사업에 관한 토지 경계를 파악하
2025.04.24 15:54 -
“아파트야, 공원이야?” 조경 특화 ‘아파크먼트’ 대세 키워드로 급부상
주거지 선택 기준 떠오른 쾌적성… 단지 가치 판단하는 요인으로 급부상 조경 특화 설계 및 낮은 건폐율 적용 등 공원형 아파트, 지역 시세 리딩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갈수록 커지면서 분양시장에서도 공원형 아파트를 일컫는 ‘아파크먼트’가 대세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다채로운 수목과 산책로, 다양한 컨셉의 공원 조성 등을 통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데다 타 단지와 차별성을 둔 조경설계를 앞세워 대외적으로 고급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형성, 단지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사업본부가 올 1월 발표한 ‘공원 이용 현황과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주거지 선택 시 공원이나 산책로 등 자연환경을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8%로 나타났다. 공원 등 녹지가 제공하는 삶의 질 향상이 주거 가치로 직결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렇다 보니 공원형 아파트는 몸값 상승폭도 남다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안
2025.04.24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