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비상계엄 연루 박헌수·김현태 등 7명 기소휴직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18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박헌수(소장) 국방부조사본부장을 비롯한 장성 3명과 김현태(대령) 전 제707특수임무단장을 포함한 영관급 4명 등 총 7명에 대해 기소휴직 조치를 취했다. 국방부는 “현 상황 관련 불구속 기소된 국방부조사본부장 육군 소장 박헌수 등 3명, 전 제707특수임무단장 육군 대령 김현태 등 4명에 대해 18일부로 기소휴직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12·3 비상계엄에 가담해 내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상현(준장) 전 제1공수특전여단장과 김대우(준장) 전 국군방첩사령부 방첩수사단장, 그리고 김 전 단장과 고동희(대령) 전 국군정보사령부 계획처장, 김봉규(대령)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6명을 보직해임한 바 있다. 다만 박헌수(소장) 조사본부장은 규정상 보직해임 시 자동 전역조치되기 때문에 보직해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검찰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2025.04.18 14:13국정원, 中 국내 언론사 도용사이트 포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가정보원은 중국 언론홍보업체에서 국내 언론사 명칭을 고스란히 도용한 가짜 사이트를 추가로 개설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국정원은 작년 ‘Haimai’와 ‘Haixun’ 등 중국 언론홍보업체들이 서울프레스 등 국내 매체로 위장한 200여개 사이트를 운영해온 사실을 포착하고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사이트들은 국내 언론사 기사를 무단 도용하는가 하면 중국 정부의 코로나 공조 성과 등 중국 정부를 홍보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게재했다. 국정원은 이번에 중국 언론홍보업체 ‘Quanmeishe’가 국내 언론사 명칭을 그대로 도용한 7개 사이트를 추가로 확인했다. 다만 이들 도용사이트에서는 아직까지 문제성 콘텐츠 유포 동향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04.17 16:43한미 ‘프리덤 플래그’ 훈련…스텔스기 첫 적기 임무 수행 눈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공군이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2주 간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프리덤 플래그’ 훈련에 돌입한다. 한미 공군은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각각 실시해오던 연합 편대군 종합훈련(KFT)과 비질런트 디펜스 훈련을 작년부터 통합해 프리덤 플래그라는 명칭으로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프리덤 플래그는 한미동맹의 핵심 가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상징하는 ‘프리덤’과 일반적인 공군 연합훈련에 사용되는 ‘플래그’를 결합해 ‘한미 공군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와 F-15K, KF-16, FA-50, F-5, KA-1, KC-330, C-130, CN-235, E-737 등이 참여한다. 미측에서는 공군 F-16과 EA-18G, E-3G, KC-135, MQ-9, 그리고 해병대의 F-35B 등이 나선다. 한미 공중전력은 총 90여 대에 달하며, 1100여 명의 작전·지원 요원들이 함께 훈련에 참가
2025.04.17 16:15한미일, 해군 고위급 화상회의…“북핵 공조 강화”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고위급 화상회의를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방안을 논의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17일 해군잠수함사령부 회의실에서 제임스 킬비(대장) 미 해군참모총장 대행과 사이토 아키라(대장) 일본 해상자위대 해상막료장과 고위급 3자 화상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해양에서의 북한 도발에 대비한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3자 간 공조와 협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양 총장은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긴밀한 소통과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며 “한미일 3국 간 지속적인 공조와 협력을 통해 북한 도발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고 해양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3월 한미일 해상훈련, 작년 11월 프리덤 엣지 훈련을 비롯해 북한의 위협에 대한 공동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5.04.17 11:09北, 美 전략폭격기 B-1B 전개 맹비난…“힘으로 억제할 것”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미국 전략폭격기 B-1B의 최근 한반도 전개에 발끈하며 “미국의 침략적 기도를 강력한 힘으로 억제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국방성 대변인은 16일 발표한 ‘미국의 무모한 허세성 무력시위는 자기 본토의 안보위협만을 증대시키는 부질없는 행위이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전했다. 담화는 “미국은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 핵잠수함과 전략폭격기, 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략자산들을 공개적으로 투입하는 놀음에서 역대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전략수단 전개가 비상조치의 일환이 아니라 일상적인 군사적 관행으로 고착됐으며 지역의 안전환경을 위협하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주권영역과 지역정세에 엄중한 위험을 조성하는 미국의 허세성 군사행동이 불피코 자국의 안보상황에도 심각한 부정적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데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며 “공화국 무력은 국가의 안전주권에 대한 적대세
2025.04.17 09:52한미 해군 기뢰전 훈련…“우리 항만·해상교통로 지킵니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해군이 7일부터 15일까지 포항 동방해역에서 연합 기뢰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해군이 16일 밝혔다. 2014년 처음 시작된 훈련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해군 52기뢰전대와 미 해군 7기뢰대항전대가 참가한 훈련은 기뢰전 지휘통제와 전력 운용을 포함한 연합작전 수행 절차와 유무인 기뢰대항전력 운용 능력을 숙달하는 등 한미 해군의 연합 기뢰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한국 해군의 기뢰부설함 남포함(MLS-Ⅱ·3000t급)과 원산함(MLS-Ⅰ·2600t급), 기뢰탐색함(MHC·450t급), 소해함(MSH·730t급),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ASR-Ⅰ·3200t급), 그리고 잠수함과 폭발물처리(EOD)팀 등이 참여했다. 미 해군에서는 소해함 워리어함(SMCM·1300t급)과 소해헬기 MH-53E, 그리고 원정기뢰대항부대 등 양국 해군 함정 10척과 헬기 3대 등이 참여했다. 훈련 기간 수상·수중 보호기뢰 부설과 소해함·소해헬기·무인기뢰탐색체
2025.04.16 09:21올해 육군 부사관 임관 역대 최저…전역·휴직은 되레 늘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올해 새로 임관한 육군 부사관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아직 정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역을 신청하거나 휴직을 신청한 부사관은 크게 늘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15일 공개한 ‘최근 5년 1분기 육군 부사관 희망전역 및 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년이 남았지만 전역을 신청한 부사관은 2021년 315명에서 2022년 318명, 2023년 441명, 2024년 569명, 그리고 올해 668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휴직 신청 부사관도 2021년 1분기 527명에서 올해 1분기 1276명으로 142%가량이나 늘었다. 그러나 신규 임용 부사관과 병 의무복무기간 만료 후 하사로 연장해 복무하는 임기제부사관 임용은 급감했다. 국방부의 ‘최근 5년 1분기 육군 부사관·임기제부사관 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규 임용 부사관은 2021년 1분기 2156명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749명으로 절반에 못 미쳤다. 신규 임용 임기제
2025.04.15 16:36美 B-1B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확장억제 정례화”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됐다. 국방부는 15일 한미 양국이 이날 미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스텔스전투기 F-35A와 F-16 전투기, 그리고 미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국방부는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한미동맹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5 14:25공군, UAE ‘데저트 플래그’ 참가…美·英 등 13개국 참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공군이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 3주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2025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데저트 플래그는 UAE 공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대규모 연합훈련으로 참가국 간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UAE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튀르키예, 인도 등 13개국에 이른다. 한국은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 참가한다. 훈련은 전투기 분야와 기동기 분야로 진행되며 한국은 기동기 분야에 참여한다. 훈련 참가 전력은 이날 공군 김해기지에서 이륙해 필리핀과 태국, 인도 등을 거쳐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H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항공특수통제사(CCT) 등 3
2025.04.15 11:25“드론만으론 ‘게임체인저’ 안돼…제반 전투력 통합돼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드론 자체만으로는 게임체인저가 아닙니다. 사격과 기동, 포병, 장거리미사일, 전자전, 항공전력, 그리고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체계(C4ISR) 등 제반 전장 기능의 전투력과 긴밀하게 통합해 운용했을 때 잠재력을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육군협회 지상군연구소가 14일 전쟁기념관에서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와 국방안보 분야 고위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AROKA 고위 리더십 안보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전세계 안보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우·러 전쟁을 통해 본 한반도 전장 양상과 대비 방향’을 주제로 잡았다. ‘우·러 전쟁 3년 개관 및 분석’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홍석 공군 중령은 먼저 드론만으로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3년 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개관·분석한 김 중령은 “(우·러) 전쟁은 육군이 중심적인 역할을 했고 전차와 포병은 제병협동으로 전투력을 발
2025.04.14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