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뇌물·담합 업체 감점 1.5배 강화…‘알선·청탁’도 감점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방위사업청이 국방조달계약 입찰에서 뇌물·담합·허위서류 제출 등 불공정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한 감점 수준을 대폭 끌어올렸다. 그동안 신인도 평가 대상에서 빠져 있던 알선·청탁 행위도 처음으로 감점 항목에 포함됐다. 방사청은 21일 ‘물품 적격심사 기준’ 등 청 예규 7종을 개정해 불공정행위 이력 평가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방산 비리가 반복적으로 적발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지난달 무기체계 개발 입찰에서 3억원대 뇌물을 받고 특정 업체에 유리한 평가를 한 방사청 5급 공무원과 방산업체 임원을 구속 기소했다. 해당 사건에는 ‘장보고-Ⅱ 잠수함 링크-22 체계 개발’ 등 915억원 규모 사업이 포함됐고 업체 측이 건넨 금품은 4억6000만원대로 조사됐다. 앞서 방사청이 2012년 이후 내린 부정당업자 제재는 876건에 달했으나, 상당수가 솜방망이 처분에 그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적격심사의 불공정행위 이력
2026.09.21 10:12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軍 대비태세 유지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북한이 20일 오후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이날 15시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북한 발사체의 제원과 사거리 등을 분석 중이다. 북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되면 8일 만의 재발사다. 앞서 북한은 한미일 3국의 정례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 종료 다음 날인 지난 12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수 발 발사했다. 북한은 이틀 뒤인 14일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순항·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무인기 등 네 가지 무기를 ‘섞어쏘기’한 화력습격훈련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국방부와 합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2026.09.20 16:32
[속보]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20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2026.09.20 15:11
韓美 “전작권 전환 가속화” 명문화…호르무즈 언급 없어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한미 국방당국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워싱턴 회의 결과문에서 전작권 관련 언급이 통째로 빠졌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가속화’라는 표현이 공식 문안에 담겼다. 반면 최대 관심사였던 호르무즈해협 파병 문제는 결과 발표에서 한 줄도 언급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19일 “대한민국 국방부와 미합중국 전쟁부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제29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조지 르무어 미 전쟁부 동아시아부차관보를 양측 수석대표로 하고 양국 국방·외교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양측은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대응해 동맹을 현대화하기 위한 성과를 진단했다”며 “또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대한 그간의 노력을 평가하고 전작권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5월 12~13일 워싱턴
2026.09.19 10:03
단독 [단독] 보훈부 겨냥 사이버공격 시도 폭증…AI심사 앞두고 민감정보 보호 시험대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국가보훈부를 겨냥한 사이버공격 시도가 올해 7월까지 399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훈심사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국방부와 전산망 연계를 추진하는 가운데, 군 출신 보훈 신청자의 민감정보 보호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보훈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보훈부가 탐지·차단한 사이버공격 시도는 3994건으로, 전년 전체 1627건의 두배를 이미 넘어섰다. 공격 유형별로는 ‘정보유출’이 16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스템권한획득’ 854건, ‘정보수집’ 639건, ‘홈페이지변조’ 465건, ‘비인가접근시도’ 202건 등이었다. ‘정보유출’은 공격 시도를 분류한 명칭으로 실제 정보가 빠져나갔다는 의미는 아니다. 보훈부는 제출 자료에서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침해사고는 0건이며 정보유출이나 시스템 장애 등 피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격 시도 급
2026.09.17 17:00
안규백 ‘50만 드론전사’ 육성한다는데…드론 공개시연 줄줄이 추락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국방부가 민간 드론 기술을 실제 군 환경에서 검증하겠다며 마련한 공개 시연회에서 무인기가 잇따라 추락하고 일부 무기체계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50만 드론전사’ 육성을 내세운 가운데 정작 시민 수백 명이 지켜보는 현장에서는 드론이 고꾸라지고 표적 요격에 실패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군 당국은 주파수 간섭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국방부는 17일 드론 기술 시연회에서 무인기가 잇따라 추락한 것과 관련해 “실패라기보다는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드론 기술전은 민간이 주도해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드론·대드론체계 기술의 군 활용성을 확인하고 업계는 군의 피드백을 받아 진화적 기술개발의 기회를 갖는 취지로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업체의 제품이 시연에 성공하지 못했으나 앞으로도 드론 업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2026.09.17 09:49
김여정, IAEA 총회 경고에도 “핵보유국 지위 절대적”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의 북한 비핵화 촉구에 “핵보유국 지위는 그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며 반발했다. 북한 국방성도 한미의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협의를 겨냥해 핵무력정책법령 발동 가능성을 거론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제70차 IAEA 총회에서 나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지적과 비핵화 요구 등을 “귀에 익은 잡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매해 이맘때면 자동응답기에서 밤낮 울려 나오는 소리처럼 늘 듣게 되는 전혀 놀랍지 않으며 새로운 것도 아닌 잡음일 뿐”이라며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변화시켜보려고 모여앉아 떠들고 있는 인간들은 그것이 얼마나 한심하기 짝이 없는 망상이며 부질없는 헛고생인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와 서방이 주기적으로 회의판을 벌려놓고 고정각본에 따라 아무리 비핵화를
2026.09.17 07:58
‘초·분 단위’ 한반도 전장…한미, 우주·사이버 전투방식 모색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육·해·공과 우주·사이버 전력을 통합하는 미래 연합전투 수행방안 논의에 나섰다. 위협 대응시간이 초·분 단위에 불과한 한반도에서는 다양한 전력을 사전에 조합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제언이 제시됐다. 한미 간 정보공유의 제약을 해소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하되 지휘관 판단이 형식적 승인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부각됐다. 연합사는 16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2026 한미 연합워파이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과 김성민 부사령관, 진영승 합참의장을 비롯해 역대 연합사령관 및 부사령관, 연합 구성군사령부 주요 직위자, 산·학·연 군사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연합사가 적용하고 있는 ‘연합합동전영역작전’(CJADO) 전투수행개념을 중심으로 한반도에서의 효과적인 연합전투 수행방법과 이를 뒷받침할 능력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CJADO
2026.09.16 13:30
공군 “광주 군공항 임시배치 5년 이내…비행시간 조정해 훈련 확보”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공군은 광주 군공항 전력의 임시 분산 배치로 조종사 양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필요시 공역 조정, 비행 시간대 효율적 운영 등을 통해 안정적인 비행 훈련 여건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안 군공항 완공까지 한시적으로 전력을 분산하되, 훈련여건 확보와 기존 조종사 인력 유지 대책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군은 16일 “임시배치는 무안 군공항이 완공될 때까지 5년 이내의 한시적인 조치”라며 “주어진 여건 내에서 대비태세 유지와 정예 조종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성 조종사의 유출을 최소화하고, 조종사 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공군은 최근 임 의원실에 광주 군공항에 있는 T-50 고등훈련기 비행대대의 경북 예천 이전 계획을 설명하며 “정상 비행 훈련에 필요한 비행 소티(횟수) 부족으로 조종사 양성 제한이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예천
2026.09.16 08:40
한일 국방장관 화상통화…“구마모토 지진 위로 전달”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한일 국방장관 화상통화를 가졌다. 안 장관은 이날 화상통화에서 최근 일본 구마모토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와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 장관 재임 기간 쌓아온 한일 국방당국 간 신뢰와 우정을 재확인했다. 앞서 지난 7월 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대형 쇼핑몰과 제지공장 등이 붕괴하며 40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오고 주택 수천 채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구마모토 일대에서는 소규모 지진이 이어지며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양 장관은 또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한일, 한미일 간 협력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반한 호혜적·미래지향적인 한일 국방교류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해나갈 필요성에도 인식을 함께했다. 안 장관과 고이즈미 대신은 지난 1월 안 장관의 방일 회담을 시작으로 4월과 6월 화상·대면 회담을
2026.09.15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