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장관, HD현대·한화오션 방문 “세계적 조선소와 협력”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을 방문한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이 전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고 미 해군성이 1일 밝혔다. 펠란 장관은 울산과 거제를 방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차례로 만났다. 펠란 장관은 정 수석부회장과 김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과 선박 유지정비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보유한 전문성이 미 해군의 작전 능력 향상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같은 세계적인 조선소와 협력하는 것은 인도·태평양에 배치된 미 해군 함정과 체계가 완전한 작전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들의 높은 기술력 덕분에 함정이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시의적절한 정비·수리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대규모 유지·정비 역량은 우리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전진배치태세를 유지하며 역내 안정을 공고히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작년 8월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윌리 쉬라함 유지·보수·정비
2025.05.01 15:39해군, ‘북한판 이지스함’ 등장 속 서·남해 전투훈련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판 이지스함’ 최현함이 진수 사흘 만에 무장시험을 실시한 가운데 우리 해군은 고강도 함대종합전투훈련을 펼쳤다. 해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서해와 남해에서 압도적인 군사대비태세 확립과 필승 전투의지 고양을 위한 함대종합전투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함대종합전투훈련은 전·평시 함대 지휘관과 참모의 지휘 및 참모활동 절차를 숙달하고, 함대 전투참모단과 해상전투단, 육상부대의 전투임무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서해와 남해 해역별 작전환경과 유형별 해상 도발 상황에 따른 대응절차를 숙달해 각 함대의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함 20여 척과 항공기 10여 대 등이 참가해 대함·대잠·대공전 훈련, 국지도발 및 무인기 대응훈련, 해양차단훈련 등 유형별 해상 도발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서해를 수호하는 2함대에서는 대전함·서울함(FFG-II·3100t)을 비롯한 호위함과 군수지원함 화천함(AOE-Ⅰ·4200t급), 유도탄고
2025.05.01 09:34북러 밀월 과시…‘두만강 자동차 다리’ 총리급 참석 착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혈맹관계에 올라선 북한과 러시아가 30일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자동차 다리 건설 착공식을 갖는다. 통일부는 30일 최근 위성영상 분석결과 북러가 두만강 자동차 다리(두만강도로교) 착공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 지역에서는 착공식 관련 폭죽을 설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러시아 지역에서도 착공식 행사 장소와 행사 시설 준비와 헬기장을 설치하는 모습 등이 파악됐다. 북한과 러시아는 이날 장관 이상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관련 사항을 게시하기도 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미하일 미슈스틴 연방 총리가 이날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북한 측에서는 박대성 내각총리가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과 러시아는 작년 6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북러정상회담을 통해 두만강 자동차 다리 건설에 합의한 바 있다. 총 교량 길
2025.04.30 17:236·3대선 코앞 새 대통령 전용헬기 확보 추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가 새로운 대통령 전용헬기 4대 도입을 추진한다. 정부는 30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제16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지휘헬기-Ⅱ 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지휘헬기-Ⅱ 사업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국내 공수작전 수행을 위해 생존성과 지휘통제능력이 향상된 신규 지휘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1년까지 총사업비 약 8700억 원을 투입해 대통령 전용헬기 4대를 도입하게 된다. 대통령이 국내 이동할 때 사용하는 전용헬기는 통상 2대 이상이 동시에 떠 기만비행과 경호비행을 펼친다. 이르면 2028년께 도입될 것으로 보여 오는 6·3대선에서 당선되는 대통령이 처음으로 탈 가능성이 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적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보강된 신규 지휘헬기를 도입해 안정적인 지휘공수 임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S-92A+와 에어버스 H225M, 벨 Bell 525, 레오나
2025.04.30 14:48‘북한판 이지스함’ 최현함, 진수 사흘만에 무장시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판 이지스함’으로 추정되는 신형 다목적 공격형 구축함 ‘최현함’(5000t급)이 진수한 지 불과 사흘 만에 무장시험을 실시했다. 북한의 급속한 함정 기술 발전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에 따라 러시아가 반대급부로 기술을 이전해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8일과 29일 미사일총국과 국방과학원, 탐지전자전총국이 최현함 무장체계 성능과 전투 적용성 시험에 착수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28일에는 초음속순항미사일과 전략순항미사일, 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와 127㎜ 함상자동포 시험사격이 진행됐다. 북한이 초음속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략순항미사일은 화살 계열로 추정된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현함의 함수와 함미 수직발사장치(VLS)에서 순항미사일을 콜드런치 방식으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앞서 1월 화살 계열 순항미사일의 지상 콜드런치 방식 발사 시험을 가진 바
2025.04.30 11:16합참의장, 연평도·백령도 방문 “中 불법조업 적극 대응”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명수 합참의장은 29일 서해 최북단 도서인 연평도와 백령도를 직접 방문해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임무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은 서북도서를 방위하고 있는 해병대와 육·해·공군 부대들을 찾아 합동작전 수행태세를 점검했다. 그는 “서북도서 부대는 적의 도발을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최전방 부대이고 적의 턱 밑을 겨누고 있는 비수(匕首)”라며 “한 치의 방심도 없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즉응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피로써 지켜온 북방한계선(NLL)을 반드시 사수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처절하게 응징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4~6월 서해 꽃게 성어기를 맞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를 철저히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서북도서를 철통같이
2025.04.29 17:34軍도 ‘SKT 유심 사태’ 몸살…“국방부 차원 대책 강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태의 여파가 군에까지 미쳤다. 국방부는 29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특히 장병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장병들의 휴대폰도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전방에 있는 장병들과 대리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병들이 빠른 시일 내 필요한 유심 교체를 할 수 있도록 각 부대별로 업체, 또는 대리점과 협조하고 있다”며 “국방부 차원에서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군 간부들이 사용하는 업무폰과 관련해선 “업무폰 유심을 전반적으로 교체해야 할지는 정보기관 또는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도 지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27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가정보원 등 관계 부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현 정보보호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라”라고 지시
2025.04.29 14:50병사들이 뽑은 ‘군통령’ 3위 아이유…1·2위는 누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힘들고 지칠 때 에스파 카리나를 생각하면서 이겨냈습니다. 같은 나라에 숨 쉬고 있는 카리나를 위해 더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싶어졌습니다” 김모 상병은 군 생활에 위로와 활력을 선사하는 아이돌 스타로 ‘에스파’ 카리나를 뽑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국방홍보원 국방일보가 지난 4~17일 현역 병사 309명을 대상으로 ‘봄맞이 위문열차 무대에서 만나고 싶은 스타’를 주제로 진행하고 29일 공개한 병영차트 설문조사 결과 에스파가 18.1%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에스파는 “보는 것만으로 힘이 난다”, “노래와 무대가 큰 위로가 된다”는 등의 호평을 받았다. 육군 5군단의 이모 이병은 “훈련소에서 지친 하루 끝 에스파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떠올렸으며, 최모 일병은 “무기력하고 따분할 때 카리나 음색을 들으면 기분 전환된다”고 말했다. 에스파를 장병들의 최고 아이돌 인기스타인 ‘군통령’으로 뽑은 데는 “리듬이 힘차고 신나서 힘든 일도 거뜬히 할 수 있다
2025.04.29 11:44북러, 파병 인정 뒤 밀월 과시…김정은 모스크바行 주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그동안 침묵해오던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사실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인하고 나선 뒤 연일 밀월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내달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기념일 ‘전승절’을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 가능성도 거론된다. 북러 밀월관계는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서 주도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푸틴 대통령의 북한군 파병 감사 성명을 1면에 게재하며 주민들에게 알렸다. 푸틴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 영토를 침공한 키예프(키이우) 당국의 신나치 부대들을 소탕하는데 조선인민군 구분대들이 적극 참가했다”며 작년 6월 체결한 북러 간 포괄적 전략적동반자관계 조약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이 북한군 참전을 결심하고 명령하면서 조약 4조를 근거로 든 것과 같은 맥락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조선의 벗들은 연대성과 정의감, 진정한 동지애로부터 출발해 행동했다”면서 “이를 높
2025.04.29 10:49국방부, 北 러시아 파병 인정에 “범죄행위 자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데 대해 범죄행위를 자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가담한 것은 유엔 헌장과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적 행위”라며 “이를 공식 인정했다는 것도 스스로 범죄 행위를 자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우리 군은 국제사회와 함께 비인도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유엔헌장 2조 4항에서 ‘모든 회원국은 그 국제관계에 있어 다른 국가의 영토 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에 대해 또는 국제연합의 목적과 양립하지 아니하는 어떠한 기타 방식으로도 위협이나 무력행사를 삼간다’고 규정한데 따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자체가 국제법 위반이며, 따라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 역시 북러 조약을 떠나 국제법 위반이자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 전 대변인은 북한이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했다고 주장
2025.04.28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