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문기자가 파헤친 12·3 막전막후 ‘계엄君 계엄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한민국을 혼돈과 공포로 몰아넣은 12·3 비상계엄 사태의 막전막후를 조명한 책이 출간됐다. 김태훈 SBS 국방전문기자는 23일 출간된 ‘계엄君 계엄群: 계엄 대통령과 국회에 총 겨눈 무리들’(더퍼플미디어)에서 계엄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군의 악습을 적시하고 민주주의 문민통제 복구를 모색한다. ‘계엄君 계엄群’은 이른바 ‘계엄 삼대장’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인터뷰를 비롯해 대통령실과 국방부, 정보사, 제707특수임무단 취재 등을 재구성해 12·3 비상계엄의 전모를 밝혔다. 또 ‘김용현 군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 전후부터 어떻게 계엄의 씨앗을 품어 끝내 싹을 틔웠는지 파헤쳤다. 나아가 12·3 비상계엄을 초래한 윤석열 정부의 문민통제 실패를 해부하고 군의 위헌적 정치 개입을 막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계엄君 계엄群’은 1, 2, 3,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먼저 2024년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2025.04.23 11:21육군 ‘스나이퍼 본능’ 입증…美 저격수대회 국제부문 1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한민국 육군 저격수팀이 국제무대에서 ‘스나이퍼 본능’을 십분 발휘했다. 육군 저격수팀은 미국 육군이 주최한 ‘2025년 미 국제 저격수대회’에서 국제부문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육군이 23일 밝혔다. 지난 4~10일 조지아주 포트무어 미 육군 저격수학교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1군단 특공연대 저격수팀이 육군 대표로 출전했다. 지난 2001년 시작돼 올해 25회를 맞이한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최고의 저격수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권위 있는 자리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개최국인 미국과 영국,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아일랜드, 브라질 등 9개국에서 35개팀이 참가했다. 국제부문 1위는 개최국인 미국을 제외한 참가국들 사이에서의 순위다. 한국은 작년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받았다. 육군 대표로 참가한 저격수팀은 1군단 특공연대 박대운 상사(관측수), 장제욱 중사(사수), 이동석 중사(코치), 9사단 장필성 상사(통역) 등
2025.04.23 11:14수리온 도입 이라크 방산전시회…“중동, KF-21 관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19~22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IQDEX 2025’에 참가해 ‘K-방산’ 수출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IQDEX는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 13회째를 맞이했으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방산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참가해 K-방산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과시했다. 현지 한국 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은 ‘한국 홍보관’을 마련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펼쳤다. 고형석(육군 준장 진)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을 비롯한 출장단은 이라크 국방부와 고위급 면담을 통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포함한 이라크가 관심을 갖는 국산 전투기와 기동·방공 무기체계 등 수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타벳 모하메드 이라크 국방장관과 만나 최근 확대된 양국간 방산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
2025.04.23 09:59軍 네 번째 정찰위성 발사 성공…“국내 지상발사장 구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우리 군의 네 번째 정찰위성이 발사에 성공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22일 오전 9시48분께(현지시각 21일 오후 8시48분께) 우리 군 정찰위성 4호기가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군 정찰위성 4호기는 발사 약 15분 후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로켓 ‘팰컨9’(Falcon-9)으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안착했다. 다시 약 56분 뒤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함으로써 위성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했다. 군 정찰위성 4호기는 앞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위성의 성능을 확인하는 우주궤도시험을 수행하고, 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방부와 방사청은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면서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전력의 증강으로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
2025.04.22 15:42軍 네 번째 정찰위성 발사…우주궤도 정상 진입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우리 군의 네 번째 정찰위성이 22일 발사됐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4호기가 이날 오전 9시 48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정상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독자적인 우주전력 구축과 국방우주 강군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이 마련된 것이다. 4호기는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로켓 ‘팰컨9’(Falcon-9)에 탑재돼 발사됐다. 팰컨9은 발사 2분 18초 후 1단 추진체, 다시 19초 뒤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각각 분리됐다. 4호기는 발사 15분 만인 10시3분께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군 정찰위성 4호기는 발사에 앞서 지난달 국내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로 운송됐으며, 지난 13일 조립에 착수해 16일 발사전 리허설을 마치고 전날 최종 발사준비 검토회의를 가졌다. 이번에 발사된 4호기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징후 탐지와 종심지역 전략표적 감시를 위한 군 정찰위성을
2025.04.22 11:08또 ‘조종사 부주의’ 때문에…KA-1 기관총·연료탱크 낙하사고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발생한 공군 KA-1 공중통제공격기의 기관총과 연료탱크 낙하 원인은 조종사 부주의로 드라났다. 공군은 21일 “조종사 진술 등 조사 결과 투하 원인은 후방석 조종사의 부주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후방석 조종사는 헬멧에 부착하는 장비인 바이저 위에 야간투시경을 쓰고 있었는데, 조종석 히터 바람이 바이저 사이로 들어와 시야에 불편을 느꼈고 풍량을 조절하려다 송풍구 바로 위 ‘비상투하 버튼’(Emergency Jettison Button)을 잘못 눌렀다. 비상투하는 비상착륙 등에 대비해 무장과 연료탱크를 비롯한 외부 장착물을 떨어뜨리는 절차다. 이와 함께 공군은 KA-1이 떨어뜨린 실탄과 연료탱크 등 탐색·수거 작업을 지속 중이다. 앞서 공군은 19일 HH-60 헬기 1대와 병력 270여명을 투입해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산악지대에서 기총포드 2개를 수거했다. 그러나 일부 실탄과 기총포드와 함께 떨어진 연료탱크 등은 아직 수거하지 못한 상태다.
2025.04.21 11:26軍 정찰위성 4호기 22일 발사…“北 도발 입체적 식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우리 군의 네 번째 정찰위성이 22일 발사된다. 국방부는 21일 군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오전 9시48분께(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4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찰위성 4호기는 발사에 앞서 지난달 국내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로 운송됐으며, 지난 13일 조립에 착수해 16일 발사전 최종 리허설까지 마치고 21일 최종 발사준비 검토회의를 갖는다. 이번에 발사되는 위성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징후 탐지와 종심지역 전략표적 감시를 위한 군 정찰위성을 확보하는 ‘425사업’의 네 번째 위성이다. 군은 2015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약 1조3000억 원을 투입하는 425사업을 통해 1호기인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와 2~5호기의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 등 총 5기의 정찰위성를 확보할 예정이다. 425사업 명칭은 SAR 레이더의 ‘사’와 EO카메라의 ‘이오’를
2025.04.21 11:07KA-1 낙하 실탄·연료탱크 사흘째 수색…한미훈련 차질 우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공군은 21일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떨어뜨린 실탄과 연료탱크 등 탐색·수거 작업을 이어간다. 지난 18일 오후 KA-1이 기총포드 2개와 외장 연료탱크 2개를 떨어뜨리면서 이튿날부터 수색에 나선지 사흘째다. 앞서 공군은 19일 HH-60 헬기 1대와 병력 270여명을 투입해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산악지대에서 기총포드 2개를 수거했다. 그러나 일부 실탄과 기총포드와 함께 떨어진 연료탱크 등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사고 당시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KA-1은 야간 모의사격훈련 중 오후 8시 22분께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기총포드 2개와 연료탱크 2개를 잘못 투하했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을 탑재한 일종의 케이스로, 포드에 내장된 기관총 2정과 1정당 250발씩 총 500발의 실탄이 낙하했다. 연료탱크는 빈 상태였다. 이 가운데 기총포드와 실탄 480여발은 수거했지만 실탄 10여발과 연료탱크 2개는 회수하지 못했다. 공군 관계자는 “기총포드가 떨어지면서
2025.04.21 09:13화염 뿜는 자주포·천무…육군, 고성 일대 야간 해상사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K-방산’의 주역 K9 자주포와 천무를 비롯한 육군의 주요 화력자산이 강원도 고성 해안 일대에서 야간에 화염을 뿜었다. 육군은 16~17일 강원도 고성 해안 일대에서 3군단이 야간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적 화력 도발에 대비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대화력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육군은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3군단 예하 22보병사단과 3포병여단, 직할부대 등 장병 3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포병탐지레이더와 무인항공기 등 감시·탐지자산과 함께 K9A1자주포를 비롯해 K55A1자주포, 천무, K105A1차륜형자주포 등 40여 문이 투입됐다. 대포병탐지레이더가 적 화력 도발 탐지와 동시에 훈련이 시작됐다. 지휘소에서 도발 원점 좌표를 대기 중인 포병부대에 전달하자 포병부대는 사격명령에 따라 일제히 대응사격에 나섰다. 이어 무인항공기(UAV)를 통해 사격 결과를
2025.04.18 15:26국방부, 비상계엄 연루 박헌수·김현태 등 7명 기소휴직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18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박헌수(소장) 국방부조사본부장을 비롯한 장성 3명과 김현태(대령) 전 제707특수임무단장을 포함한 영관급 4명 등 총 7명에 대해 기소휴직 조치를 취했다. 국방부는 “현 상황 관련 불구속 기소된 국방부조사본부장 육군 소장 박헌수 등 3명, 전 제707특수임무단장 육군 대령 김현태 등 4명에 대해 18일부로 기소휴직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12·3 비상계엄에 가담해 내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상현(준장) 전 제1공수특전여단장과 김대우(준장) 전 국군방첩사령부 방첩수사단장, 그리고 김 전 단장과 고동희(대령) 전 국군정보사령부 계획처장, 김봉규(대령)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6명을 보직해임한 바 있다. 다만 박헌수(소장) 조사본부장은 규정상 보직해임 시 자동 전역조치되기 때문에 보직해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검찰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2025.04.18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