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개발 성공에 따른 전략적 가치는 얼마나? [신보현의 한국형 전투기 이야기➄]
〈편집자주〉 헤럴드는 한국형전투기(KF-21)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기원하며 다양한 콘텐츠로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조망해 왔다. 이번에는 공군본부 사업 담당실무자로 최초 소요 제기 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한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산증인, 신보현 무기체계연구원장에게 그간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진행 과정에 대해 들어본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 성공에 따른 전략적 가치는 얼마나 [신보현의 한국형 전투기 이야기➄] 한국형 전투기(KF-21 보라매) 사업의 성공은 유·무형적으로 범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다. 이는 기술적, 안보적, 자주국방 측면에서 많은 순기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신보현의 한국형 전투기 이야기’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 성공이 가져올 순기능에 대해 들여다본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이번 전투기 개발은 한국을 세계 13번째 전투기 개발국으로 각인시켰다. 한국은 4.5세대 전투기 개발 능력을 보유한
2021.05.03 14:01한국형 전투기 사업에서 정부 출연 기관이 내놓은 결과는...[신보현의 한국형 전투기 이야기➃]
〈편집자주〉 헤럴드는 한국형전투기(KF-21)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기원하며 다양한 콘텐츠로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조망해 왔다. 이번에는 공군본부 사업 담당실무자로 최초 소요 제기 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한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산증인, 신보현 무기체계연구원장에게 그간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진행 과정에 대해 들어본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서 정부 출연 기관이 내놓은 결과는...[신보현의 한국형 전투기 이야기➃] 지난 9일 시제 1호기를 세상에 내놓은 한국형 전투기(KF-21·보라매) 사업의 ‘타당성’을 놓고선 앞서 찬성과 반대 의견이 여러 차례 대립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대다수는 사업추진 타당성에 ‘부정적 의견’을 냈고, 한국항공과 건국대 무기체계개발연구소(WCAR)가 낙관적인 분석을 내놨다. 시제 1호기가 출고된 상황에서 한국형 전투기 국내개발은 ‘타당했다’고 보는 게 옳다. 사업추진에 낙관적인 반응
2021.04.27 14:01美 "무기지원 검토" vs. 러 "선넘지 말라"…우크라이나서 충돌 조짐[김수한의 리썰웨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외세가 도를 넘는 수준으로 개입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할지 주목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군사적으로 러시아를 도발하는 것을 꺼렸다. 지난주에는 긴장이 고조되는 흑해 지역에 두 척의 해군 군함을 보내는 방안을 취소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군사적 갈등이 첨예해지자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무기를 지원해달라는 우크라이나 요청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국과의 국경, 크림반도 지역에 병력과 전투기를 집결시키는 것이 단순히 서방에 메시지를 보내려는 무력 시위 차원을 넘어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실제 벌어질 수 있는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2021.04.22 14:49[김수한의 리썰웨펀] '무기 팔고, 중국(북한)도 견제' 바이든의 꽃놀이패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대만에 천문학적 금액의 무기를 판다. 눈에 가시 같은 도전자 중국도 견제한다. 돈도 벌면서 '이이제이'(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하다)도 한다. 더 바랄 나위도 없다. 금상첨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꽃놀이패 얘기다. 문제는 바이든이 한반도에도 똑같은 수법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치명적인 바이든의 꽃놀이패는 중국과 대만을 지금보다 더 갈라놓을 것이다. 하지만, 한반도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남북을 갈라놓을 경우, 문제는 커진다. 남한은 몇년간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미국 무기를 구매해야 할 것이다. 북한은 반발할 것이다. 남북 상호간에 일체의 적대행위를 금지한 9.19 군사합의는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북한이 개발한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을 겨냥해 위협의 극치에 다다를 것이다. 자칫 잘못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북한이 선을 넘고, 미국이 대북 군사행동에 들어가면 한반도에 아수라판이 벌어질 것이다. 북한이 붕괴할
2021.04.20 18:58KF-21 보라매 전투기 네이비와 해군의 항공모함 [안승범의 디펜스타임즈]
해군이 2033년 취역을 목표로 3만톤 규모의 한국형 항공모함 CVX 건조를 추진하면서 함재전투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3만톤 규모는 경항공모함이며 함재전투기로 미국의 F-35B 수직이착륙 전투기 말고는 선택지가 없어 능력이 모자른다는 내용이 그동안의 논란이었다. 논란이 계속 되는 가운데 해군은 경항공모함 50문 50답이라는 정책홍보자료를 내놓았 다. 여러 내용중에서 질문 43 항목이 눈길을 끈다. 경항공모함에 국외구매 전투기를 탑재하는 것보다 국내개발 전투기를 탑재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요? 답변으로 항공모함 탑재 전투기를 국외도입 할 것인지, 국내 자체개발할 것인지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항공모함 건조 기간이 10년 이상 걸리므로 향후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라는 답변이다. 이어지는 좀더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KFX 사업의 경우 지상발진 전투기 개발사업으로 경항공모함에서 운용할 수 있는 전투기는 별도로 추가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개발기
2021.04.20 14:53한국형 전투기가 세상에 나오기까지...한눈에 보는 연대기 [신보현의 한국형 전투기 이야기③]
〈편집자주〉 헤럴드는 한국형전투기(KF-21)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기원하며 다양한 콘텐츠로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조망해 왔다. 이번에는 공군본부 사업 담당실무자로 최초 소요 제기 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한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산증인, 신보현 무기체계연구원장에게 그간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진행 과정에 대해 들어본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 개발 연대기 [신보현의 한국형 전투기 이야기③] 벌써 20년이 흐른 얘기다. 때는 2001년 3월.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행사장. 연단에 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산 전투기 개발 계획’을 언급했다. “우리 전투 조종사의 기량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늦어도 2015년까지는 최신예 국산 전투기를 개발할 것입니다.” 현대전에서 공군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나온 발언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공군력은 현대전의 승패를 좌우한다”면서 “공군
2021.04.19 14:01[김수한의 리썰웨펀] 美, 北도발 기다렸나? 달라진 김정은 모습에 '머쓱'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이 15일 김일성 전 주석의 109회 생일(태양절)을 맞아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하지 않아 의외란 반응이 나온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주요 기념일에 맞춰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그 행위에 의미 부여를 하는 행태를 보여왔는데, 이번엔 예상을 빗나간 것이다. 특히 미국은 최근 며칠간 북한의 무력시위 가능성을 여러 채널을 통해 '예언'했지만, 결과적으로 공수표만 날린 셈이 됐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부터 미국에 요구해왔던 대북 제재 해제와 국제무대에서의 북한 지위 정상화라는 지상과제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핵실험이나 국제사회가 규탄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카드는 뒤로 물린 채, 정상 국가로의 지위 도약을 통한 국제사회로의 편입과 경제발전 최우선 기조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미국은 여전히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미국에 위협이 되는 국가군에 올려두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
2021.04.16 16:41[안승범의 디펜스타임즈]고속 전방항공통제 역할도 수행하는 RF-16 정찰기
RF-16 새매 정찰기는 제 19 전투비행단 예하 제 159 전술정찰비행대대에서 운용되고 있다. 159 비행대대는 원래 KF-16 전투기를 운용하는 전투비행대대였지만, KF-16이 모두 RF-16으로 전환되면서 전술정찰비행대대로 운용되고 있다. 제 159 전술정찰비행대대에 단좌형인 RF-16C와 복좌형인 RF-16D가 함께 편제되어 있다. RF-16 정찰기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 엘롭(ELOP)사에서 제작한 콘도르(Condor)-2 EO/IR 영상정찰포드와 국산 TAC-EO/IR 영상정찰포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영상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국산 ELINT 포드인 ARD-300K 정찰 포드를 탑재하고 전자감시정찰 임무도 수행하여 일종의 전자전기로도 운용된다. RF-16의 정찰임무장비들의 소프트웨어는 기존 KF-16 전투기의 임무 컴퓨터에 통합하여 제작되었다. 3 종류의 정찰 포드를 RF-16의 임무 컴퓨터로 운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통합하고 정찰 포드
2021.04.13 14:02한국형 전투기 사업이 성공해야만 하는 세 가지 이유 [신보현의 한국형 전투기 이야기②]
〈편집자주〉 헤럴드는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기원하며 다양한 콘텐츠로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조망해 왔다. 이번에는 공군본부 사업 담당실무자로 최초 소요 제기 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한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산증인, 신보현 무기체계연구원장에게 그간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진행 과정에 대해 들어본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이 성공해야만 하는 세 가지 이유 [신보현의 한국형 전투기 이야기②] 1990년대 중반, 대한민국 공군은 연간 400여 대 이상의 전투기가 운영·유지돼야 한다고 봤다. 전투기 수명을 최대 40년으로 봤을 때, 공군은 10년마다 100여 대 이상의 노후 전투기를 새로운 전투기로 교체해야 한다. 그 당시 주력 전투기였던 'F-5E/F 프리덤 파이터'와 'F-4E 팬텀'은 1970년대 국내에 들어왔고, 2010년 이후에는 작전 현장에서 퇴역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
2021.04.12 14:01新전략무기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美 제친 중·러[김수한의 리썰웨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시험에 실패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 기술을 이용해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중 갈등이 무역분야에서 전 분야로 확장될 조짐 속에 두 나라의 전략무기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있어 중국, 러시아가 앞서고 미국은 이들 뒤를 따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2014년, 러시아는 2016년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 시험했다.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 '아반가르드'에 핵탄두를 탑재하고 'SS-19' 대륙간탄도미사일에서 발사하는 시험에 성공했고, 2019년 12월 실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극초음속 미사일인 둥펑-ZF를 2014년 이후 최소 9번 시험했다. 미 북부사령부 사령관은 지난해 2월 중국이 러시아와 유사하게 대륙간미사일(ICBM) 범위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저고도에 고속이어서 미국의 대응 능력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2021.04.08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