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브로맨스 또 과시…韓 패싱 현실화?
북미 간 낮은 수준 접촉 가능성 직거래 통한 ‘스몰딜’ 배제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과시하며 대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간 이미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며 나름 의미 있는 접촉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국이 비상계엄 후폭풍과 탄핵정국 장기화로 사실상 외교·안보 리더십이 실종된 상황에서 북미가 한국을 건너뛴 채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연락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소통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김 위원장을 ‘매우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특유의 과장된 화법으로 의미 있는 북미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다만 전문가들은 북미가 낮은 수준에서 접촉하고 있을 가능성은
2025.04.01 11:36트럼프, 김정은 브로맨스 또 과시…리더십 부재 韓 패싱?
북미 간 낮은 수준 접촉 가능성 직거래 통한 ‘스몰딜’ 배제 못해 [헤럴드경제=신대원·문혜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과시하며 대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간 이미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며 나름 의미 있는 접촉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국이 비상계엄 후폭풍과 탄핵정국 장기화로 사실상 외교·안보 리더십이 실종된 상황에서 북미가 한국을 건너뛴 채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연락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소통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김 위원장을 ‘매우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북미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면서 ‘소통’을 꺼내들었는데 추가적으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5.04.01 10:37김선호 국방 대행 “주한미군 헬기 산불 진화 지원 감사”
지휘서신 통해 軍 재난 대비태세 강조 “장병 안전 100% 확보 속 대민지원”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국가재난급 산불 사태와 관련해 군의 선제적인 재난 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김 대행은 지난 29일 지휘서신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 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국방부가 31일 밝혔다. 김 대행은 지휘서신에서 “우리 군은 군사적 위협은 물론 재난상황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먼저 평시 재난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부대별 소방대 임무편성, 소방시설과 장비·물자 점검 등을 통해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토록 준비해야 한다”며 “재난상황 발생 시 부대 대피 계획을 면밀히 보완하고 훈련해 재난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군에 의해 산불이 발생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2025.03.31 14:05美 ‘안보 청구서’ 가시화…韓 “한미 긴밀 소통” 신중모드
국방부 “美국방 공식입장 확인중” 방위비·주한미군 역할 변경 부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을 향한 미국의 ‘안보 청구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최근 ‘임시 국가 방어전략 지침’을 통해 중국의 대만 침공 저지와 미 본토 방어를 최우선으로 전환하면서 북한 등의 위협 억제는 동맹국에게 넘기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 압박과 민감국가 지정에 더해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장기화로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한미동맹에 있어서 또 하나의 난제를 떠안게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헤그세스 장관이 이달 중순께 미 국방부 내에 자신의 서명과 ‘기밀, 외국 국적자에 공개 금지’가 표기된 9쪽 분량의 문건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지침은 미국이 중국과의 잠재적 충돌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군사역량을 중국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WP는 지침에 대해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 등 외
2025.03.31 11:18향군, 中 ‘서해 구조물’ 규탄…“韓 해양안보 정면도전”
주중대사관 인근 집회 “中 서해 내해화” 韓 정부에 비례 조치로 구조물 설치 촉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31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집회를 갖고 중국이 최근 서해에 인공구조물을 무단으로 설치한 데 대해 강력 규탄했다. 신상태 재향군인회장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을 틈타 서해 잠정조치 수역에 대규모 철제 구조물을 무단으로 설치한 것은 우리 해양안보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신 회장은 이어 중국이 해양경계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서해를 중국의 영토로 흡수하려는 ‘서해 내해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면서 서해는 우리 어민의 삶의 터전이며 대한민국 장병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안보의 최전선인 만큼 중국은 해당 구조물을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도 중국의 무단 철골 구조물에 대한 비례 조치로 같은 크기의 철골 구조물을 서해에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향군은 집회 후에는 중국의 서해 구조물 무단 설치에
2025.03.31 11:06美 ‘안보 청구서’ 가시화…韓 “한미 긴밀 소통” 신중모드
국방부 “美 국방부 공식입장 확인되지 않아” 韓 방위비 인상·주한미군 역할 변경 등 부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을 향한 미국의 ‘안보 청구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최근 ‘임시 국가 방어전략 지침’을 통해 중국의 대만 침공 저지와 미 본토 방어를 최우선으로 전환하면서 북한 등의 위협 억제는 동맹국에게 넘기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 압박과 민감국가 지정에 더해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장기화로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한미동맹에 있어서 또 하나의 난제를 떠안게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헤그세스 장관이 이달 중순께 미 국방부 내에 자신의 서명과 ‘기밀, 외국 국적자에 공개 금지’가 표기된 9쪽 분량의 문건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지침은 미국이 중국과의 잠재적 충돌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군사역량을 중국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5.03.31 10:24‘4월의 6·25전쟁 영웅’ 영덕 탈환 주역 이준식 중장
무장항일투쟁·6·25전쟁 대한민국 수호 ‘낙동강 방어선’ 반격의 기회 마련 기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독립운동에 이어 6·25전쟁에서도 대한민국을 수호한 이준식 육군 중장이 이달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됐다. 국가보훈부는 31일 항일독립운동과 6·25전쟁에 참전한 이 장군을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장군은 1900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났으며 3·1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다. 대한통의부와 정의부, 국민부 등에서 무장 항일투쟁을 펼쳤으며 1940년 한국광복군 창설 후 총사령부 고급 참모 및 제1지대장을 역임했다. 광복 후 귀국해 육군사관학교 제8기 특별반을 수료한 뒤 1949년 육군 대령으로 임관했고, 수도사단장 보임과 함께 육군 준장으로 진급했다. 1950년 6월 육군사관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이 장군은 전쟁 발발 직후 제3사단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영해~영덕 방어 임무를 수행하
2025.03.31 08:36주말도 밤도 잊은 軍…‘국가재난급’ 산불 진화 안간힘
대규모 산불 사태 속 6900명·헬기 310대 지원 산청·의성·안동·청송 등 진화중…“안전 우선” 야간에도 산림청·소방청 협조 아래 잔불 제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국가재난급 산불 사태에 직면해 적극적인 진화 작전에 나서고 있다. 국방부는 29일 “오늘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에 장병 약 600여 명과 주한미군 헬기 4대와 의무헬기 1대를 포함한 총 49대의 군용 헬기를 투입해 산불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 현황은 지상병력 약 6900여명, 헬기 총 310여대에 달한다. 주한미군 소속 헬기 UH-60와 CH-47 등은 지난 26일부터 산불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 유엔군사령관은 전날 한국의 산불 사태와 관련해 본인의 엑스(X)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함께 산불에 대응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
2025.03.29 14:01한덕수 “北정권 여전히 한반도 위협”…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국가와 국민 위해 희생한 분들과 유가족 끝까지 책임” 제2연평해전·천안함 사건·연평도 포격전 55용사 기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해수호 55영웅을 추모하고 강력한 안보태세로 북한의 위협을 확고히 억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국토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정부기념식으로 거행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묘역과 천안함 46용사 묘역, 故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찾아 유가족, 참전 장병들과 함께 참배하고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故 황도현 중사(제2연평해전)의 부친 황은태 씨와 故 서정우 하사(연평도 포격전)의 모친 김오복 씨, 故 이상희 하사(천안함 피격사건)의 부친 이성우 씨, 故 한주호 준위의
2025.03.28 11:26육군·공군·해병대, 산불 진화 지원 “불길 좀 잡혔으면”
주한미군 헬기 4대 어제 이어 오늘도 지원 軍 현재까지 7000여명·헬기 290여대 투입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대형 산불 사태에 직면해 적극적인 진화작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27일 울산과 경북, 경남 등 산불 피해지역에 장병 900여명과 헬기 45대를 투입했다. 주한미군 소속 헬기 4대(UH-60, CH-47)도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지원에 나섰다. 산불 사태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인원은 7000여명과 총 290여대의 군 헬기가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육군은 제50보병사단 장병들이 경북 의성 소재 야산에서 잔불 제거 작업을 하고, 육군 종합보급창 장병과 군무원들이 경북 영양, 영덕, 청송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등 산불 진화 지원을 펼쳤다. 공군도 지난 22일부터 산청과 의성, 울주, 김해 등에 병력 150여명과 40여대의 헬기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산불로 인한 고립 시 신속히 구조하는 탐색구조 상황도 대
2025.03.27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