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17일 거북목 교정 웨어러블 기기 '알렉스' 출시...국내외서 인기몰이

나무가 개발, 생산한 거북목 교정 웨어러블 기기 '알렉스'와 스마트폰의 관련 통계 화면.(사진: 나무)
나무가 개발, 생산한 거북목 교정 웨어러블 기기 '알렉스'와 스마트폰의 관련 통계 화면.(사진: 나무)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헬스케어 전문기업 나무(대표 김영훈)는 17일 거북목 교정 웨어러블 기기 '알렉스'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하반기에는 국내 주요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은 서울아산병원과 디스크전문 모커리한방병원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나무는 이미 지난 1월 미국의 킥스타터를 통해 크라우딩펀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목표금액보다 2만 달러가 많은 7만 달러의 돈이 모였고, 최근 전 세계 1,200여 곳에 제품 배송도 완료했다. 지금은 미국 인디고고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에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목디스크 예방 기기로 '알렉스' 제품의 특장점이 단독기사로 소개되기도 했다.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센서가 장착된 웨어러블 기기를 목 뒤에 건 후 고개를 숙이거나 당기게 되면 경고성 진동이 발생한다. 동시에 착용 동안의 목 자세가 유형별로 기기에 저장되고, 저장된 자료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옮겨져 그래프 등 시각적 통계치로 가공된다. 이용자는 경고성 진동과 자세 분석자료를 통해 목디스크 원인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거북목 습관을 바꾸게 된다. 운동치료사 등에게 이 자료를 제시하면 좀더 효과적인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알렉스에 적용된 핵심기술은 센싱(sensing)이다. 목의 각도, 자세 유지시간 등 여러 요소와 상황을 정밀하게 포착하고 알고리즘을 만드는 기술이다. 기기의 다리 구조물을 인체공학적으로 가장 편안하게 제작하는 설계기술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이철환 CMO는 "제어계측공학을 전공한 연구원들이 수많은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탄생시킨 작품"이라며 "최근에는 국내 모 IT기업이 직원들의 복지증진 차원에서 대량구매를 요청할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js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