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옐런 의장의 ‘동결’선택에 시장은 안도했지만, 브렉시트의 현실화 가능성은 여전히 글로벌 증시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투표를 앞두고 국내증시는 물론 해외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의 브렉시트 예측 또한 엇갈리고 있다. 다만 최근의 하락세가 글로벌 전체 증시의 하락세로 보기보다는 ‘이벤트’에 의한 변동성 장세인 만큼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동섭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다음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가겠지만 현 상황이 글로벌 증시의 추세적 하향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의 이탈보다는 오히려 현상황을 배당주, 우량 자산주 등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주로 메리츠종금증권, 동양생명, 두산, SK텔리콤 등을 꼽았다.
특히 배당주는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한국증시 배당수익률이 평균1.3%로 글로벌 주요국 대비 낮고 세제혜택을 주는 등 배당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도 배당주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74개 종목이 기준금리의 3배가 넘는 배당을 지급할 것”이라며 천일고속, 네오티스, 화성, 정상제이엘에스, 부국증권 등이 6.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7월이 다가옴에 따라 이에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옐런에서 캐머런으로 넘어갔다”며 “6월의 허들을 넘으면, 7월은 실적만이 주요 이슈로, 소재, 산업재, IT 등 경기민감주의 비중 확대가 주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승훈ㆍ김지은 삼성증권 연구원도 “MSCI 코리아 기준 2014년에 81조2800억원까지 감소했던 영업이익이 지난 해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를 시작했고 2015년 영업이익은 96조8600억원이었다”며 “특히 기타 경기민감업종의 실적 개선이 크게 기여했고 시장에서는 올해도 이러한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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