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전국 대학 노조들이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구조개혁법’ 재입법 저지를 위해 국회 투쟁에 나선다.

전국 대학 노조가 중심이 된 대학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국대학구조조정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3일 오전 11시 30분께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대 국회에서 자동폐기된 대학구조개혁법을 다시 추진하려 한다면 무기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외쳤다.

공대위 대표로 나선 임재홍 교수노조 부위원장은 “대학구조개혁법이 통과되면 정부의 대학교 통제만 심화할 뿐”이라며 “지식의 생산과 보급이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임순광 한국 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 역시 “교육부가 순회 토론회란 형식으로 20대 국회에서 재입법을 추진하려 한다”며 “4대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대학 구성원의 고통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국회 앞 1인 시위를 시작한다. 오는 25일에는 서울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며 교육부가 재입법을 포기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