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연루된 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잠적하면서 관련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아무런 해명조차 하지 않아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 9일 압수수색한 홍보업체 3곳은 이날 현재 모두 문이 잠긴 채 직원들도 나오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벤처기업 ‘브랜드호텔’(서울 용산구 소재) 사무실은 건물 입구에서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다. 경비원은 “아무도 출근하지 않았다”면서 “취재진이 하도 많이 와서 다른 업체들 민원이 많아 기자들 출입을 막고 있다. 김수민 대표는 3월 이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브랜드호텔을 통해 4ㆍ13 총선 당시 국민의당 홍보업무를 대행했던 2개 업체로부터 2억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의당 총선 공보물 제작업체인 B회사(서울 중구 소재)도 문을 굳게 닫았다. 이 업체는 공보물 제작 수수료 중 1억1000만원을 브랜드호텔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직원들은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아예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총선 TV광고를 대행하고 1억2000여만원을 건넨 S업체(서울 강남구 소재)도 마찬가지다. 사무실 내부에는 인기척이 없고 전화를 해도 아무도 받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같은 건물을 쓰는 다른 회사 직원은 “압수수색 당하는 날 시끌벅적하더니 그 후로는 출근하는 사람이 없는 듯 조용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브랜드호텔에 넘긴 돈이 김 의원에게 전달됐고 이 돈이 다시 불법 정치자금으로 국민의당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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