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시총 302조7703억 포스코그룹 24조2083억으로
‘新 삼포(POSCO(포스코)ㆍ삼성전자)시대’ 최근 주식시장에서 쌍두마차를 필두로 한 대형주들이 두각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그룹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POSCO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들 그룹의 시가총액 상승률도 10대그룹 중 단연 두각을 보였다.
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가 최근 4거래일(2일~8일)연속 상승, 연중 최고치에 도달한 기간동안 삼성그룹과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이 각각 3.61%, 6.20% 증가하며, 10대 주요 그룹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292조 2158억원에서 302조 7703억원으로, 포스코그룹은 22조 7950억원에서 24조 2083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0.91%), SK그룹(0.77%), LG그룹(0.16%) 등 다른 주요 그룹의 주가상승세는 미미했다.
특히 GS그룹(-0.18%), 한진그룹(-1.53%), 롯데그룹(-1.76%)은 오히려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삼성과 포스코 그룹의 시가총액 상승은 그룹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140만원을 돌파하며 7개월여만에 시가총액 200조원을 회복했고, 코스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다시 커져, 15.65%에 달했다.
포스코는 18조2220억원에서 19조5734억원으로 7.42%나 증가, 주요 대형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도 최근 삼성전자와 포스코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8일 하루동안에만 삼성전자 주식 80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포스도 20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무엇보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연일 상승세다.
포스코도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장에선 당분간 대형주 주도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 기준금리 인상은 대형주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대형주의 이익 흐름이 좋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가 박스권을 맴돌아 대형주 후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로 2012년 이후 최저”이라며 “경기 개선 가능성과 이익을 고려할 때 현재 대형주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영훈 ㆍ김지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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