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몸무게 850g 초극소 체중으로 태어난 신생아와 부모를 격려하기 위해 7일 순천을 찾았다.
이낙연 지사는 이날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마련된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을 찾아 입원 당시 850g에서 100여일 만에 2.3kg의 건강한 아이로 자란 박동현 군과 어머니를 격려하는 한편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퇴원을 준비하고 있는 ‘기적의 이른둥이’와 아이의 부모를 만나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신생아 발도장 액자에 “개구쟁이라도 좋다. 씩씩하게 자라다오”라고 친필 서명 후 부모에게 전달했다.
여수에 사는 동현 군의 어머니는 임신 23주째인 지난 2월21일 갑작스러운 조산 증상이 있어 지역 산부인과를 거쳐 승용차로 1시간30분 거리의 광주의 대학병원행을 알아보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순천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이곳에 아기를 맡겼다.
순천현대여성아동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센터’의 의료진은 24시간 신생아에 대한 집중치료에 들어가 100일 만인 지난달 30일 2.3kg 아이로 키우는데 성공했다.
이 지사는 “한 생명이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출산정책이야말로 진정성 있는 대책”이라며 “권역별로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확충에 힘써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2.5kg 미만 미숙아와 심장 이상 등 선천성 질환이 있는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신생아용 중환자실이다.
광주에는 전남대와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에 마련돼 있으며, 전남에는 산부인과로 출발한 순천현대여성아동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유일하다.
현대여성아동병원 관계자는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수익을 생각하면 결코 운영할 수 없는 시설”라며 “앞으로도 지역 임산부들의 저체중아 또는 미숙아를 건강하게 돌보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