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진중권(53)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논란이 된 ‘일베 조각상’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일베 조각상’ 또한 예술의 일부이므로 ‘미적 평가’에 그쳐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1일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베 조각상’ 훼손 기사를 첨부하며 “일베보다 더 무서운 게 이런 짓 하는 놈들입니다”라고 조각상을 파괴한 사람을 비판했다.
그는 “작가의 의도와 상관 없이 작품에 ‘일베 옹호’라는 딱지를 붙이는 해석적 폭력에 물리력을 동원한 실력 행사까지, 어떤 대의를 위해서 남의 표현의 자유를 폭력적으로 짓밟아도 된다고 믿는 자들이야말로 민주주의 적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진 교수는 “저 정도의 표현도 허용이 안 된다면 예술가들은 사회에 대해 입닫고 그냥 이쪽저쪽 다 만족시키는 기름장어 같은 작품이나 만들어야겠지요”라고 이번 ‘일베 조각상’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히틀러 경례’와 ‘하켄크로이츠’를 활용한 요나탄 메세의 퍼포먼스에 대한 독일 법원의 무죄 결정문을 인용하며 “일베가 나치수준이나 되냐”고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