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자산운용회사 2016년 1분기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 115개사의 총 순이익은 13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8% 늘었다.
운용자산규모 확대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판관비와 손실보전충당금 등 영업외비용이 감소한게 증가 요인이라 금감원은 설명했다.
올 3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 회사 수는 총 115개사로 조사됐고 임직원 수는 총 5567명으로 1년새 626명이 늘어났다.
아울러 115개사 중 74개사는 흑자를 낸 반면, 41개사는 적자였다.
이익을 낸 상위 20개사 중 국내사가 16곳, 외국계는 4곳로 나타났으며 적자를 낸 회사수는 전년동기 대비 15개사 증가했다. 또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총 42개사 중 절반(26개사) 이상이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올랐다.
수수료 수익은 4644억원으로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647억원(16.2%) 늘었고, 판매비와 관리비는 2704억원으로 350억원(14.9%) 증가했다.
자산운용사들의 3월말 기준 운용자산은 846조원으로 전년 3월말 대비 91조원(12.1%) 늘었다.
이 중 펀드수탁고는 445조원으로 44조원(11.0%) 늘고 투자일임계약고 역시 401조원으로 47조원(13.3%)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 지속 등에 따라 사모펀드 및 투자일임계약을 중심으로 운용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모펀드 규제완화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시장진입이 크게 늘어나고 적자회사도 증가하는 등 자산운용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운용자산 및 수익 추이,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hoi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