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정부의 컨트롤타워 부재 및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비판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과반에 가까운 46%의 국민들이 내각 총사퇴로 정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팩트TV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론과 관련하여 부분 개각과 내각 총사퇴 중 정부개편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부분개각(26.5%)에 비해 내각총사퇴(46.0%)를 해야 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60대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투표한 계층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모두 ‘부분 개각’보다 ‘내각 총사퇴’를 지지하는 여론이 더 높았다. 특히 대구ㆍ경북(부분개각 31.0% vs 내각총사퇴 41.4%)과 부산ㆍ울산ㆍ경남(부분개각 27.7% vs 내각총사퇴 39.1%)에서도 ‘내각 총사퇴’ 여론이 더 높아 시선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도 그 어느 때보다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9.8%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49.3%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부정평가가 9.5%포인트 높았다.
지난 4월 4~5일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49.7% → 39.8%’로 9.9%포인트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4.0% → 49.3%’로 15.3%포인트나 급등해 작년 5월 이후 부정평가는 가장 높고, 긍정평가는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 20대에서 부정적 평가(70.9%)가 가장 많았다.
이 조사는 25일 오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공개조사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3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ys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