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가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발로 수십개의 ‘卍(만)’자를 그리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궁금증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프로야구 경기 도중 중계 카메라는 박민우가 1루와 2루 사이 그라운드에 발로 卍(만) 자 새기는 모습을 잡았다.
불교 신자인 박민우는 수비 도중 하나씩 발로 새겼다. 글자는 수십개에 달했다. 卍(만) 자 사이에는 십자가 그림도 있었는데, 이는 기독교 신자인 KIA 2루수 서동욱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야구 사상 처음 보는 광경에 야구팬들은 궁금증과 의아함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 등을 통해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면 곤란한 것 아닌가” “영화 ‘곡성’에 나오는 낙서 같기도 하고” “그냥 서동욱이랑 장난하는 중인 것같다” “야구 경기 중 종교전쟁”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BO 리그엔 이를 제재할 규정은 없다.
2016년 KBO 리그 규정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 9항에는 “헬멧, 모자 등 야구용품에 지나친 개인 편향의 표현 및 특정 종교를 나타내는 표식을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박민우는 야구용품이 아니라 그라운드에 글자를 새겨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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