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수조 원대 사기 피해를 낸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범죄수익금이 ‘맨손 싸움 1인자’ 조창조 씨가 관여하는 사업체로 흘러간 정황이 포착됐다.

12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구지검 관계자는 “조희팔 측의 범죄 수익금 중 수억원이 수도권과 경남 지역에서 조창조가 관여하는 재개발 사업체 등으로 흘러간 정황이 발견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지검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 씨를 붙잡고 조사하던 중 조희팔 측이 조 씨의 사업체에 자금을 전달한 자료를 확보했다.

검경과 조씨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조 씨는 2004~2008년 사이 조희팔이 유사수신 사업을 시작할 때 인연을 맺게 됐다.

한 지인은 “조희팔이 조 씨를 ‘창조 형님’이라고 부르는 등의 친분을 과시하며 조 씨의 사업에 의도적으로 투자했다”고 전했다.

평양 출신 조 씨는 서울역 인근 상권 다툼을 정리하며 세력을 만들어나갔다. 시라소니(이성순)와 김두한, 신상사(신상현)를 잇는 대한민국 대표 원로 주먹 중 한 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