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기존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한 ‘단독 두 자녀’(單獨二胎)‘ 정책의 시행으로 매년 중국의 출생 인구가 약 200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 중 80%는 도시에서 태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2014년 전국 부녀자 건강 공작 회의’에 따르면 ‘단독 두 자녀’ 정책의 영향으로 연 200만명 정도 인구가 늘 것이며 그 중 80% 정도가 도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생각보다는 많지 않은 인구증가다. 이는 능력을 벗어나는 부양 부담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아이들을 키우려면 돈이 많이 들고 아이를 출산해도 맞벌이가 많은 중국 가정의 형편상 돌봐줄 사람을 찾기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또 지금도 소수민족은 두 자녀를 낳을 수 있고 농촌 거주자 역시 첫 아이가 딸이거나 부부 모두 독자인 경우 둘째 출산을 허용해 왔기 때문에 새 인구정책이 인구를 늘리는 데 그다지 실효성은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출산과 관련된 소비지출은 늘어나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 가능성은 큰 것으로 기대됐다.
이와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년간 연 100만~200만명의 아기가 더 태어난다면 이로 인한 경제효과가 최소 7900억달러(약 8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와함께 아기가 더 많이 태어나면서 여성과 유아 건강을 위한 정부 서비스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됐다. 병원, 보육시설 등의 공급이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도시의 의료·보건 당국이 앞으로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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