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의 하이테크제품 수입국 중 5위 -정보통신(3위), 전자제품(3위) 분야에서 수출경쟁력 유지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한국의 전자제품과 정보통신기술이 미국 내수시장에서 여전히 저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이테크(ATP)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수입국가별 순위도 지난 2006년(7위)보다 두단계 상승한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테크제품의 수출경쟁력은 전자제품을 필두로 개선되고 있지만 쏠림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7일 발표한 ‘미국 하이테크제품 수입동향 및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3년 미국의 하이테크제품 수입시장에서 5위를 차지하며 2006년 보다 두 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분야로는 2013년 기준 총 10개 분야 중 정보통신(3위), 전자제품(3위), 자동화시스템(4위) 등 7개 분야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드웨어 기술이 요구되는 정보통신분야와 스마트폰,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전자제품분야는 대미(對美) 수출호조에 힘입어 3위를 기록했다. 자동화시스템은 수입비중이 2005년 2.9%에서 2013년 6.1%로 3.2% 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초연구 축적과 핵심기술 확보가 쉽지 않은 생명공학, 생명과학,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는 한국제품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이 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내영 무역협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수입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생명공학, 생명과학, 정보통신, 우주항공 등 분야에 대한 경쟁력 유지 및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우주항공 분야의 제조기술 확보 및 생명공학, 생명과학에 대한 기초투자 및 전문인력 확대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