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정부가 주택 임대소득을 과세하겠다는 ‘2ㆍ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된 이후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이 냉각되면서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상가 등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이하 정보원)은 상가 투자시 독점 상권을 보유한 몰링형, 항아리형, 지식산업센터 등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한다.

정보원에 따르면 몰링형 상권은 한곳에서 쇼핑은 기본으로 외식, 오락, 문화 등 여가생활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복합 상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리트형 상가 형태를 띄며 상주 인구와 유동인구를 흡수하기 좋으며, 접근성 및 가시성이 우수하다.

항아리형 상권 역시 투자가치고 높다고 정보원측은 설명한다. 작지만 강한 상권으로 불리는 ‘항아리상권’은 상권내 배후세대로 소비가 가능한 상권이다. 단골이나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만들기가 수월하며, 서울의 경우 송파 위례신도시, 문정지구, 마곡지구, 서초보금자리지구 등이 있으며 상가 근처에 학교, 아파트, 공원 등이 있을 경우 병의원ㆍ학원 등 업종을 유치하는데 유리하다.

최근 지식산업센터 임대규제가 완화되면서 지식산업센터내 상가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강남 등 오피스 빌딩의 임대료 상승에 부담을 느낀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최첨단 지식산업센터로의 이전이 늘면서 지원상가들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업종에 따라서 독점성 확보가 가능하고, 소비성이 강한 젊은 직장인을 배후 수요층을 상권을 독점화 할 수 있으며 점포수도 적어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상권이라는 것이 정보원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무늬만 독점상권인 상가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신문광고나 홍보물 등에는 독점상권내 유일한 상가, 대단지 배후 단독상권 상가라도 홍보하지만 정작 주변을 둘러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므로 투자전에는 직접 주변을 둘러보며 다양한 의견을 접해야 한다.업체의 운영계획이나 활성화 방안도 있는지 따져보고 이용 고객의 동선상에 위치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독점상권은 외부 인구에 의존하기보다는 배후세대에 의존하는 상권인 만큼 배후세대의 입주율이나 주거 선호도를 잘 따져봐야 한다”며 “같은 상권에 있는 상가라도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인근에 집객효과가 있는 주동선상에 있는지 따져본 후 투자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