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펀드슈퍼마켓 내일 오픈
900여개 공모펀드 한눈에 비교
투자자들이 시중의 펀드를 직접 비교해 보고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이 24일 문을 연다. 저렴한 수수료에 가입의 편리성까지 더해지면서 침체된 펀드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슈퍼마켓은 국내 47개 금융회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운영하는 펀드판매 플랫폼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첫날 진열되는 공모펀드가 900여개(52개 운용사)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모펀드나 일부 소규모 펀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시중에 나온 펀드 대부분이 모인 셈이다. 특히 장기상품인 연금저축펀드(174개)와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ㆍ55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펀드슈퍼마켓 제휴 금융기관인 우리은행 또는 우체국의 전국 3700여개 지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그리고 홈페이지(www.fundsupermarket.co.kr)를 통해 정회원 가입을 완료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등록과 개설된 계좌로의 자금이체는 필수다.
펀드슈퍼마켓의 장점은 저렴한 수수료다. 선취 수수료가 따로 부과되지 않고 매년 가져가는 판매 수수료 역시 기존 펀드 대비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장기투자 장려를 위해 가입한 지 3년 이내에 환매할 경우 후취 수수료 0.075%(1~3년)~0.15%(1년 이내) 추가로 부과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다만 2014년에 한해서는 후취 수수료가 면제된다.
진열된 펀드 상품에 대해 자유롭게 비교ㆍ검색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투자자들은 3년 수익률, 판매액, 평가등급별로 비교할 수 있다. 여러 개의 펀드를 한번에 비교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플랫폼 상에서 다른 투자자들의 의견을 참고할 수 있게 됐다. 다른 투자자들의 후기글을 통해 펀드를 선택한 이유, 목표 투자기간, 다른 투자자의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을 참고할 수 있다.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콜센터도 이용 가능하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측은 향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을 통해 펀드매매가 가능한 ‘모바일 펀드슈퍼마켓’과 독립투자자문업(IFA) 도입에 대비한 ‘IFA 플랫폼’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중식 펀드온라인코리아 이사는 “펀드슈퍼마켓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금상품 관리 등 기업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100세 시대를 대비한 생애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대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