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20년까지 치매ㆍ요양 전문시설을 480여곳 추가 확충한다. 치매 조기검진 대상 연령을 70세로 낮추고, 정부의 치매등급을 받지 못한 환자에게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치매 요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치매환자의 전문시설 입소율을 2020년까지 8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장기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 등 치매ㆍ요양 인프라 480여개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데이케어센터는 노인성질환자의 주야간보호시설로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해준다.
올해에는 치매등급자를 위한 전용 데이케어센터 4곳을 신설하고, 2020년까지 자치구별로 2곳씩 개설해 총 50개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치매등급 판정을 받지 못한 환자를 위한 데이케어센터도 내년까지 4곳을 확충한다.
시는 돌봄서비스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치매ㆍ요양 시설에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형 인증제’를 도입한다. 또 요양보호사 등 돌봄종사자의 대체인력을 연간 3일 이내로 지원하는 등 근로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치매의 특성상 조기 관리가 중요한 만큼 집중 검진대상 연령을 기존 75세에서 70세로 낮추고, 75세에 추가 검진을 실시하는 등 최소 2회 이상 검진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증 치매환자에게 무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지원센터’의 인지재활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민간요양시설과 자치구 치매지원센터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치매환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치매환자 현황과 관리 실태를 파악해 적절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