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러시아 정부가 남부 자치지역 다게스탄에서 테러 모의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지 민병대와 두 차례 충돌해 민병대원 5명을 사살했다.

27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정부의 반테러위원회(NAC)는 전날 다게스탄의 데르벤트 시에서 ‘남부 테러리스트 그룹에 대한 진압 작전’을 벌인 결과 경찰 특공대와 무장세력 사이 두 차례 교전이 일어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연휴 기간 다게스탄에서 연쇄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NAC에 따르면 이 가운데 한 교전은 경찰이 거리에서 차량 검문을 하던 중 차에 탄 민병대 요원이 발포하면서 벌어졌다. 경찰과 민병대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민병대 측 2명이 사살됐다.

또 다른 교전은 경찰 특공대가 한 민가를 포위ㆍ급습하면서 발생했으며 민병대원 3명이 숨졌다.

교전 중 러시아 경찰 1명이 가벼운 총상을 입었지만, 민간인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다게스탄은 러시아 연방 내의 자치공화국으로 분리주의 이슬람 민병대와 러시아 당국 간 충돌이 잦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