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북 포항에서 헐리우드 영화를 방불케하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4일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22) 씨는 전날 새벽 2시30분께 포항시 상대동 도로에서 차를 몰다 음주단속 중인 경찰과 맞닥뜨렸다. 김 씨는 경찰의 정지명령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가속 페달을 밟고 달아났다.
김 씨는 경찰차를 피해 도로와 골목길을 오가며 4㎞ 가량 광란의 질주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죽도동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 5대를 들이받고 추격하던 경찰차 1대도 치고 나갔다. 김 씨의 차량은 해도동으로 방향을 틀면서 또다시 골목길에 있던 차량 2대를 충돌한 뒤 뒤따라온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4%로 측정됐다. 김 씨에게는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다 경찰차 등 차량 8대를 파손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ㆍ도로교통법 위반)도 적용됐다.
경찰은 차량 충돌로 부상한 김 씨의 병원 치료가 끝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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