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창명 음주운전 .. “父 도박· 폭력에 집안 무너져” 가족사 고백

개그맨 이창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과거 불우했던 가족사를 고백했던 방송내용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창명은 과거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어린 시절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회상했다.

당시 이창명은 “아버지, 그분에 대한 그리움, 미움, 하고 싶은 말이 많다”라며 “어릴 때 부모님이 매장을 3개 정도 했다. 별 어려움 없이 잘 살다가 어느 순간 집안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영향력이 크다. 그림을 좋아했던 아버지는 수개월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창명이 언급한 ‘그림’은 화투로, 즉 도박을 의미한다.

이어 이창명은 “3개월 후 집에 올 때는 빈손으로 왔다. 돈 잃고 와서 엄마랑 싸웠고,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를 봤다. 많은 것을 배우는게 자식인데 인생을 제대로 배운 셈이다. 아버지와 똑같이 살면 안되겠다 하는 것을 배웠다. 절대 도박은 하지 않겠다고 어머니와 약속했다. 지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창명은 “하지만 그런 부모님이 있었기에 개그맨 이창명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로 인해 힘들었던 시절 자신을 위로해 준 것이 TV 와 개그였다라고 고백하면서 개그맨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11시20분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보행신호기를 충돌하고 사고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이창명(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 씨가 마셨다고 추정되는 술의 양 등을 종합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 이씨는 사고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지인 5명과 여의도 소재 음식점에서 식사하면서 중국 소주(41도) 6병, 화요 6병, 생맥주 500㎖ 9잔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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