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수혜·서울 근접성등 호재 이달 매매가 8%껑충 수도권 최고 프리미엄도 급등 1억 호가
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광명역세권 부동산 시장이 광명하다. 직접적인 수혜지역에 대한 기대감과 서울 접근성 개선으로 일대 단지들은 프리미엄 상승과 함께 문의도 늘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광명시 1㎡당 매매가격은 지난해 5월 466만원에서 이달 505만원으로 8% 넘게 올랐다. 수도권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셋값은 같은 기간 1㎡당 14%(329만원→375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광명 도심과 광명역세권이 전체적으로 상승 기류를 타는 추세다. 분양된 아파트 프리미엄(웃돈)도 꾸준하다. 지난해 12월 공급돼 평균 26.84대 1로 완판된 ‘광명역 파크자이 2차’에는 이미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난해 11월 전매제한이 종료된 ‘광명역 파크자이 1차’도 마찬가지다. 로열층을 중심으로 분양가보다 1억원 비싼 값에 팔렸다. 역에서 가까운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몸값은 1억원 가까이 올랐다.
광명역 인근 N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전매제한이 끝난 단지들을 중심으로 분양권에 호가가 많이 붙었다”면서 “5월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기대감이 상승했고, 시장에 나온 물건이 희소해 문의가 잇따르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전문가들은 광명역세권의 고공행진에 대해 시기와 호재가 시너지를 일으켰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004년 KTX 광명역 개통 이후 별다른 호재가 없던 지역에 이케아 1호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쇼핑시설이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KTX 광명역 자체가 도심에서 벗어나 입지적으로 애매했고, 초기 분양물량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면서 “최근 2~3년간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이 공급됐고 부동산 활황세에 힘입어 경기도 남부권에 쏠렸던 시선이 광명역세권으로 집중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올해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을 비롯해 2020년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와 2023년 복선전철인 신안산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도심공항터미널 조성과 광명 국제디자인 클러스터도 2019년 완공 계획이다.
신규 분양은 적지만, 강남발 재건축 물결에 광명 일대 재건축 단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만에 시작됐다.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문의가 쇄도하는 이유다. 다음달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광명역 태영 데시앙(아파트 1500가구ㆍ오피스텔 192실)’을 시작으로, ‘광명역 자이타워(오피스텔 342실)’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 희소성에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미분양이 20가구를 넘긴 적도 2011년 한차례에 불과하다. 투자자들은 높은 임대수익률을 찾아 오피스텔에 눈을 돌리기도 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광명역세권은 서울 구로와 가까워 사실상 서울생활권인 데다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면 미래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며 “지역 개발로 인구 유입이 많아지면 아파트값이 지금보다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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