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가족 모임이 검찰의 살인죄 적용을 촉구하며 불매운동에 나섰다.
가습기살균피해자와 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은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과실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라”고 외쳤다.
또한 이들은 현재 옥시가 국내에서 팔고 있는 125개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피해자가족모임 강찬호 대표는 “아이와 산모 103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옥시의 제품 불매운동에 시민 여러분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검찰은 옥시를 살인죄가 아닌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어린이와 산모 103명이 죽은 상황에서 살인죄를 적용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지금도 매일 500건 이상의 피해신고 전화가 접수되고 있다”며 “우리는 옥시의 사과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검찰의 숨김없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이들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옥시 제품을 모아 발로 밟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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