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제약업계가 중국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 공략 채비에 나섰다.
중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홍삼은 물론 최근에는 비타민, 숙취해소제품 등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 매출증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한독은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국내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일환으로 숙취해소젤리 ‘레디큐-츄’의 물량 공급을 대폭 확대했다. 레디큐-츄는 울금 추출물로 만들어진 동그란 젤리 형태의 망고맛 숙취해소제다.
국내 케이블 TV 뷰티 프로그램에 등장한 이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 ‘해주당’(解酒糖·숙취해소 캔디)으로 불리는 등 입소문을 통해 중국내 널리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동의 드럭스토어 매장에서는 레디큐-츄의 개별 매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의 드럭스토어에서 올해 들어 레디큐-츄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판매량의 경우 지난 2월에는 전월 대비 158%, 3월에는 전월대비 452% 등 품귀현상을 겪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다가오는 중국의 노동절 연휴에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제약도 노동절 연휴에 국내 유입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비타민 레모나C 판매를 늘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경남제약은 한류스타 김수현을 레모나C 광고의 모델로 기용,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한 상태다. 특히 겉포장에 김수현의 얼굴을 삽입한 전략을 활용하면서 매출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에는 인민일보가 시행한 설문에서 중국인이 꼽은 한국 대표 브랜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했다 해도 폭발적인 매출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면서도 “중국인 관광객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인기가 높은 제품의 판매량 증가 효과는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