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어린 나이에도 위기 상황에서 학생들을 구하다 숨진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 씨에대해 일반 시민들은 당연히 의사자가 돼한다는 반응이다.
21일 인하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지키던 박 씨의 사촌 형부 이모(34) 씨는 “의사자 추진과 관련해서는 시흥시청에서 서류를 모두 가져갔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보건복지부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다”며 “의사자 추진이 되면 좋겠지만, 가족들 입장에서는 그것보다 (고인을) 잘 보내주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고인을) 생각해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소를 찾은 시민들 대부분도 박 씨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의사자가 돼야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인천에 사는 최순매(55ㆍ여) 씨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고등학교 친구들 대표로 왔고, 경찰관인 남편도 자식 같으니까 다녀 오라고 했다”며 “의사자 추진은 당연히 해야 한다. 정말 어른들이 잘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차민경(38ㆍ여) 씨는 “박 씨와 아무 관계 없지만 시민으로서 왔다. 절차나 이런 것이 어떻게 되는지는 잘은 모르지만 당연히 의사자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빈소를 돌보고 있던 상조회사 직원 김모(54ㆍ여) 씨는 “그 어린 나이에 자신도 무서웠을 텐데 다른 학생들을 위해서 그렇게 했으니 의사자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장이 했던 행위는 정말 나라 망신인 것 같다. 박지영 씨의 희생은 너무 안타깝다. 그 어린 나이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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