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우리은행 (은행장 이광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44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2.4% 급증한 실적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분기보다는 102.4%나 늘어난 액수다.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적정수준 (1.4%)의 대출성장과 함께 순이자마진(NIM)이 소폭 상승(0.04%p)해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9억원 (9.4%) 증가하는 등 견고한 이익창출 능력을 보였다.
특히, 건전성 부문에서 뒷문잠그기를 통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전분기대비 0.09%포인트 떨어진 1.38%를 기록했다. 조선 4사(성동조선,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를 제외하면 수치는 1.03%까지 떨어진다. 연체율 역시 전분기 보다 0.08%포인트 낮은 0.70%를 나타냈다.
대출 성장 속에서도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 (Rebalancing)과, 해운업 등 구조조정 예상기업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실적 불확실성 요인까지 해소돼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실현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이광구 은행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수익성 중심의 자산성장과 철저한 리스크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 펀더멘털의 획기적인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자기자본이익율 (ROE)을 7%까지 달성함으로써, 시장에서 저평가된 우리은행의 가치와 주가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의 경우 개별기준으로 산출한 당기순이익은 4,117억원이며, 계열사별 201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285억원, 우리종합금융 64억원 등을 실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