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항공사 최초 시각장애인용 점자 기내 안전브리핑 카드 비치 지난해 10월부터 기내용 휠체어 전 항공기 탑재, 전 노선 서비스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4월20일 장애인의날을 맞아 지역의 한 저비용항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교통약자 배려 서비스가 주목을 끌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둔 항공사, 에어부산은 지난해 4월 장애인단체 실무책임자로 구성된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에서 저비용항공사의 기내용 휠체어 비치에 대한 건의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같은해 10월부터 기내용 휠체어를 전 항공기에 비치한 것이다. 기내용 휠체어는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는 장애인들이 기내의 좁은 통로를 지나다닐 수 있도록 일반 휠체어보다 폭이 좁게 제작된 휠체어이다.
에어부산의 전노선, 전항공기 휠체어 비치는 저비용항공사들의 교통약자 배려 서비스를 주도했다. 당시 항공기 휠체어 비치가 이뤄진 대형항공사들과는 달리 저비용항공사들은 대부분 공항 지점에 휠체어를 비치하고 장애인 탑승객의 이동을 도와왔다. 하지만 승객들이 몰리거나 동시에 이용이 필요할 경우, 사용에 불편함이 발생했다.
이처럼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권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에어부산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 대상 기내용 휠체어를 전 항공기에 탑재하는 등 매년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것.
에어부산은 기내용 휠체어뿐 아니라 매년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화사 설립 초창기부터 혼자 여행하기 힘든 장애 3등급 이상의 장애인을 위해 투게더 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투게더 서비스를 이용하면 휠체어 지원과 앞 좌석 배정은 물론, 출발지 공항 및 도착지 공항에서 전담직원의 안내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이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예약ㆍ발권을 돕기 위해 간단하고 편리한 간편 예약사이트를 오픈하여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전브리핑 카드를 전 항공기 기내에 비치하여 시각장애인들의 비상상황 시 행동요령 및 안전 정보의 이해를 돕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예약부터 탑승하실 때까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손님이 불편함 없이 에어부산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매년 개선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