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ㆍ자출사 ‘서울시 자전거 안전 수호단’ 꾸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도심 자전거를 상대로 난폭운전을 일삼는 버스ㆍ택시에 대해 감시에 나선다
서울시는 사업용 차량인 버스ㆍ택시가 자전거 안전위협하는 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시민 자전거 대표 커뮤니티인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자출사)’과 함께 ‘자전거 안전수호단’을 꾸린다고 22일 밝혔다.
자전거 위협행위 감시 활동을 자원한 자출사 회원 중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횟수가 많고 커뮤니티 활동 실적이 높은 사람 등을 중심으로 150명을 선발해 내달부터 1년간 운영한다.
서울시는 자출사와 자전거 위협행위 근절을 위한 공동협력을 위해 24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앞 보행전용거리에서 ‘자전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들은 자전거 위협행위 감시활동과 자전거 시설물 모니터링, 자전거 정책 제안ㆍ홍보 등을 하게 된다.
최근 자전거 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차량 대 자전거 사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0~2014년 발생한 자전거 사고 1만6248건 가운데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가 1만3157(81%)건으로 ‘자전거 대 사람’ 사고 1745건(10%)보다 월등히 많았다.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보호규정도 미흡해 도로 주행시 안전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자전거 옆을 지날 때 밀어붙이기나 자전거 끼어들기에 대한 보복행위, 자전거 뒤에서 전조등 깜빡이기 또는 경적음을 불필요하게 울리거나, 자전거 우선도로에서 과속주행, 차량 뒤에 접근하는 자전거를 인지하지 않고 가로변에 버스 하차문을 개방하는 등의 자전거 위협하는 행위을 감시한다.
‘자전거 안전 수호단’은 서울시내 동서남북 총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서울시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전거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로에서 약자인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배려와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이를 기반으로 자전거 안전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ㆍ개선과 교육 등을 통해 도심에서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