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4ㆍ13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11일 막판 선거전략을 가다듬으며 표심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경제와 안보를 책임질 유일한 정당이라는 점을, 더불어민주당은 가짜야당인 아닌 진짜 야당이라는 점을,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구조 심판을 각각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현재까지 새누리당은 142~145석, 더민주는 90석 내외, 국민의당은 35석 내외를 획득할 것으로 자체전망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서울부터 부산, 광주, 제주까지 종횡무진하며 강행군을 펼쳤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 제주로 남진한다.
울산 동구 출근길 인사로 이날 유세 일정을 시작한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쉬운 해고를 막겠다”며 근로자가 많은 이 지역에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어 부산으로 넘어가 자신의 지역구를 비롯해 인근 지역구에서 선거유세를 펼친 뒤, 야성이 강한 곳이지만 모처럼 접전을 펼치고 있는 제주로 날아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고심하고 있다”며 “142~145석 정도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선거 막판 동선을 잡았다. 김 대표는 이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지원유세를 펼친 뒤 제주로 이동해 하루 묵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수원 경기도당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박근혜 정부 심판과 야당이 분열된 상황에서 전략적 선택을 호소했다.
김 대표는 특히 야권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당을 겨냥해 “가짜 야당이 아니라, 진짜 야당을 뽑아달라”며 “야당답지 않은 야당을 선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은 “호남에서 상황이 나빠진데다 다른 지방에서도 야권분열에 의해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며 “우리들이 보기에는 100석도 힘들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수도권에서 본인 외에 추가 당선자를 배출하기 위해 수도권에 집중했다.
안 대표는 인천 서구 합동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인천과 경기, 서울에서 지원유세를 펼친다.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선거는 계파정치라는 익숙한 과거와 결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고질적인 계파 패권정치는 새정치를 추구하는 국민의당만이 타파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호남에서 20개, 수도권에서 4~5개, 비례대표 10석 포함해 35석 내외를 목표로 보고 있다”며 “그동안 1, 2번한테 기회를 많이 줬지만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3번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일러스트=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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