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시적인 재고 조정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하이트진로는 이달 초 ‘하이트’의 리뉴얼 제품 출시로 일시적인 재고 조정이 발생했다”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03% 증가한 4233억원, 영업이익은 22.5% 감소한 3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70% 증가한 맥주 ‘d’의 고성장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전체 맥주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트의 부진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라며 “소주 점유율은 약 48%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달 롯데칠성이 맥주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맥주 시장 내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다”며 “하이트 리뉴얼 제품 출시로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으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해 올해 맥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 점유율은 39.2%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9%, 5.1% 증가한 1조 9710억원과 1692억원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무학’의 수도권 진출, 수입 맥주 시장 확대 등 주류 시장 내 경쟁 심화를 반영,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