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박3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던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귀국했다. 이 장관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삼계탕 수출의 마지막 검역 절차인 국내 삼계탕 수출 작업장 등록을 확정짓는 등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국산 농식품의 수출에 물꼬를 텄다는 평이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 2차례의 장관급 회담과 농식품 홍보ㆍ판촉 행사, 수출업체ㆍ현지진출기업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장관은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 총국장, 농업부 부장 등과의 회담을 통해 한중 FTA을 활용한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이 장관은 국산 삼계탕의 대(對)중국 수출 핵심 절차인 우리 수출 기업의 등록을 확정하고, 삼계탕ㆍ파프리카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잔여절차를 최대한 조속히 마치기로 합의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 삼계탕 수출 작업장 11곳이 중국 정부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하림, 농협목우촌 등 국내 삼계탕 수출업체는 검역 협의, 포장 표시 심의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 한 뒤 늦어도 6월안에 중국에 첫 수출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중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물의약품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채소류 규격과 안전 기준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정보 교류 채널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중 농업분야 협력도 구체화했다. 동물 질병 대응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열린 한·중·일 농업장관회의 논의사항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양국 간 구제역ㆍAI 백신 공동 연구를 위한 국장급 실무회의를 상반기 내에 열기로 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양국의 젊은 창업농 대상의 교류ㆍ연수프로그램 운영에도 합의했다.
국산 쌀의 중국 수출을 위한 일정도 소화했다. 이 장관은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열린 한국 쌀요리 시식·시연회 등 판촉 행사에 참석, 중국 소비자에 우리 쌀을 홍보하고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한식체험행사를 열어 한식에 대한 중국 젊은 소비층의 트렌드를 살피고 한류를 통한 농식품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도 전략적인 농업외교 활동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현안 해소와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행사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사진=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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