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팀의 건축가 중 ‘신스랩 아키텍처(신형철)’를 최종 선정

-7/6∼10/3 국립현대미술관서 설치 프로젝트 진행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현대카드와 국립현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2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 전시가 오는 7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뉴욕현대미술관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프로젝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1998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이탈리아 국립21세기미술관과 터키 이스탄불 현대미술관, 칠레 산티아고 컨스트럭토 등이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 프로그램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로 선정해 2014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하고 있다.

매년 ‘쉼터와 그늘, 물’이라는 주제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서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2014년 문지방(권경민, 박천강, 최장원)의 작품 ‘신선놀음’과 지난해 SoA(이치훈, 강예린)의 작품 ‘지붕감각’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는 23팀의 건축가를 추천받아 심사를 통해 최종후보군 5팀이 선정됐다. 최종후보 5팀의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건축가로 ‘신스랩 아키텍처(신형철)’가 선발됐다.

신스랩 아키텍처가 제안한 ‘템플(Temp‘l)’은 버려진 선박의 내부를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작품. 작품 제목인 템플(Temp‘l)은 템포러리(temporary)와 템플(temple)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임시 파빌리온이라는 프로젝트의 특성과 작품이 지닌 상징성을 함축하고 있다.

템플(Temp’l)은 규모와 조형성, 재활용이라는 세 가지 개념을 바탕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다. 특히 이 작품은 산업과 환경, 인간, 생태 등 오늘날 전 지구적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상기시키고, 형태적인 측면에서도 독창적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초현실주의적인 건축 조각이 웅장하게 서있는 느낌을 전해주며, 오는 7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설치,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8전시실에서는 올해 추천받은 23개팀 및 2016년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국제네트워크의 작품들을 조망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우승자를 비롯한 최종후보군 5팀의 계획안은 국내뿐만 아니라 뉴욕 현대미술관과 로마 국립21세기미술관 등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심사에 참여한 뉴욕현대미술관 현대건축 큐레이터인 션 앤더슨은 “올해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는 뛰어난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해 최종 건축가를 선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특히 올해 당선작은 기존 작품들과는 다른 독창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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