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공부는 젊었을 때 해야 한다’는 말을 증명하듯 24세부터 두뇌의 처리 속도가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의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이 최근 16세에서 44세까지 3305명의 지원자들의 인지능력과 업무 처리 속도 등을 진단한 결과 24세부터 그 속도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가한 이들에게 현실 세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들을 처리하는 게임을 하도록 주문받았다. 연구진은 게임을 통해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집중하게 하는 것에서부터 단기적인 문제에서 장기적인 문제로 업무 처리의 초점을 옮기는 것 등의 인지능력을 측정하는 실험을 했다.
게임을 통해 지원자들의 활동 내용이 기록됐고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연령대가 높아지며 업무 전환의 속도나 의사결정 속도가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다른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드러났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24세를 기점으로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보여줬다. 실험 결과 24세 이후 15년이 지나면 인지 속도는 대략 15% 감소했다.
그러나 모두가 20대 중반부터 내리막길을 걷는 것은 아니라고 타임은 전했다. 우리 두뇌는 인지 속도가 저하돼도 경험을 통해 예측하는 등 부족한 부분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관련 없는 정보들을 제거하고 핵심과 관련된 것을 정보로 받아들이는 두뇌의 ‘심리적 지름길’(mental shortcut)을 이용하는 것 등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잡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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