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각 구단에 응원을 자제해달라고 부탁 가운데 이날 평소처럼 응원을 해 논란이 된 롯데 자이언츠가 20일까지 무응원 경기를 펼친다고 전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1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전날 일어난 응원 논란과 관련해 “20일까지 응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전날)경기 시작 후 처음에는 자제를 잘 했는데 경기 분위기가 고조된 7회쯤 팬들과 분위기에 휩쓸리면서 앰프 노랫소리가 커지는 실수가 있었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해 KBO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주말 3연전 내내 응원을 자제하는 등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정규리그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의 지시에 따라 각 구단들은 사고 당일인 16일부터 앰프 사용을 최소화하고 치어리더 공연을 없애는 등 야구장에 떠들썩한 분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롯데 자이언츠 측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앰프를 틀어놓고 ‘뱃노래’를 부르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는 “슬픈 일이 벌어진 만큼 응원을 하지 않도록 앰프, 치어리더 응원과 이벤트 행사 등을 자제해달라”며 각 구단에 요청한 바 있다.
응원 사실이 퍼지며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자 조지훈 롯데 응원단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의 불찰에 반성에 반성을 하고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응원단상에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리며 거듭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