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585명 온라인 여론조사…68% “교통사고 위험하다” -범죄는 66%가 위험요소 꼽아…대부분 “안전불감증 심각”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시민이 일상 생활에서 가장 불안을 느끼는 분야는 교통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가 2585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상생활이 어린이 교통사고ㆍ횡단보도 안전사고를 포함한 교통사고로부터 얼마나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67.7%가 ‘위험하다’(대체로 위험한 편이다 50.5%, 매우 위험하다 17.0%)고 답했다.

폭력ㆍ절도 등 범죄를 위험하다고 꼽은 시민은 66.0%로 뒤를 이었다.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이나 유독물 등 사회재난은 58%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 밖에 터널ㆍ지하철 등 화재(58.8%), 시설물 안전사고(57.8%), 놀이시설(56.1%) 등 일상생활 속 위험요소로 절반이 넘는 시민들이 꼽았다.

반면 서울 시민 57.4%는 일상생활이 자연재해(풍수해ㆍ기상이변)와 같은 위험요인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매우 안전하다 1.8%, 대체로 안전한 편이다 55.6%)고 생각했다. 에너지ㆍ통신 등 도시기반체계가 위험하지 않다고 꼽은 시민도 52.4%나 됐다.

가뭄, 황사와 같은 자연재난도 안전하다(48.3%)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또 본인은 안전성을 우선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편리성을 우선한다고 생각했다. 87%는 자신은 일상생활에서 편리성보다 안전성을 우선한다고 꼽았다. 하지만 57.4%는 다른 시민들은 안전성보다는 편리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우리 사회 안전 불감증에 대해서 심각하게 여기는 시민 100명 중 94명에 달했다.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이유를 ‘적당주의’(40.1%) 탓으로 지목했다. 이어 ‘빨리빨리 조급문화’(33.6%), ‘정부의 정책적 의지 미흡’(14.2%), ‘안전체험교육 및 홍보부족’(9.7%) 순이다.

10명 중 6명(63.1%)는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차량에는 소화기가 없다고 답한 시민이 많았다.(있다 45.2%, 없다 23.4%)

서울시민 소방안전 체험교육은 대부분 직장(33.4%)이나 시민 안전체험관(28.0%), 민방위ㆍ예비군훈련(20.8%)에서 받았으며 81.8%는 소방안전 체험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받고 싶은 교육으로는 38.3%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생활안전교육(31.8%), 화재진압 체험교육(19.3%), 자연재해 대처방법(9.2%) 순이다.

서울시의 위기대체능력에 대해서는 57.1%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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