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봄 꽃이 채 피기도 전에 유통가에는 벌써 여름이 왔다. 이달 들어 평균 기온이 오르자, 편의점 업계가 본격적인 하절기 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오는 17일 아이스음료 ‘델라페’ 15종을 새로운 포장으로 출시한다. 1000원~1500원 정도만 내면 시원한 음료와 얼음이 담긴 컵을 구매할 수 있는 아이스음료는 편의점에서 여름에 특히 인기있는 품목이다.

CU는 인기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의 독특한 캐릭터들을 포장에 디자인한 상품으로 ‘델라페’를 새롭게 구성했다. 음료 특유의 색깔과 원재료의 모양을 포장에 넣어, 고객들이 제품을 보자 마자 음료의 맛을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스음료 중 ‘아메리카노 스위트’와 ‘블랙아메리카노’ 등 파우치형 커피에는 콜롬비아와 탄자니아의 아라비카 원두를 일정 비율 첨가해 풍부한 원두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품 구성도 다양하게 늘렸다. ‘청포도 모히또’와 ‘바나나라떼’, ‘망고코코넛’ 등 기존에 없었던 맛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기가 뜨거웠던 냉동 과일바도 벌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CU미스망고바’와 ‘CU미스파인애플바’가 그 주인공. 이 제품들은 태국산 망고와 파인애플을 제철에 바로 수확해 얼린 상품이다.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하절기에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올 여름은 ‘마시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콘셉트의 신제품도 여름 상품 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샤베트 아이스크림에 뜨거운 물을 부어 슬러시처럼 마시는 ‘프라페’는 지난달 25일 이미 출시됐다. CU는 기존 프라페 제품군에 바나나와 오렌지ㆍ망고맛을 추가하기로 했다.

임종일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아이스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하절기 상품의 진열을 정비하고 발 빠르게 여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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