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은 종료된 가운데, ‘알파고의 아바타’ 아자황 박사가 화제다.
지난 15일 5국 중계 진행을 맡은 김효정 캐스터는 “아자황 박사가 이제까지 화장실 한번 가지 않았다. 표정의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기계적인 모습의 아자황 박사를 미워했던 분들도 많다”며 “계속 이세돌 9단을 이기는 데 앞에서 무표정으로 앉아 애꿎은 원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바둑은 승부가 결정 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바둑 기사들은 대국 중간에 잠시 자리를 비운다. 이 9단도 이날 잠시 자리를 비웠으나 인공지능인 알파고를 대신해 수를 놓고 있는 아자황 박사는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실제로 일부 누리꾼은 아자황 박사에게 ‘극한직업’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심지어 ‘아자황 로봇’이라는 말도 등장했다.
아자황은 구글 딥마인드의 대만계 엔지니어로, 아마추어 6단의 실력도 갖췄다.
아자황은 지난 2015년 10월, 알파고가 판후이 2단과 겨룰 때도 눈과 손 역할을 대신해 5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아자황은 구글 소속 직원으로 이번 이세돌과 알파고 대국으로 인해 별다른 수당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알파고가 대국에서 승리해도 상금 100만 달러(한화 11억)는 유니세프와 바둑 자선단체 등에 전액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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