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미국이 일본에 대한 속박을 풀어줄 경우 제2의 진주만 공습을 당할 수도 있다고 중국의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보도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15일자 ‘일본에 대한 속박을 풀어주면서 미국은 무엇을 안심하는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에 대한 속박을 풀어준다면 진주만 공습이란 역사가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노골적인 우경화를 추진하는 일본과, 이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는 미국을 모두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인민일보는 “일본의 군사력, 특히 회개할 줄 모르는 국가의 군사력에 대한 포승줄을 풀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생각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이는 역사를 읽어보면 금방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일본이 전후 질서를 탈피해 정상 국가가 되는 것은 아베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의 숙원이었지만 미국이 국력이 강했을 당시에는 지나친 희망에 불과했다”면서 아베 총리는 미국의 국력이 쇠퇴하고 중국의 국력이 강화되는 현재를 기회라고 판단, 헌법 해석을 변경하고 무기수출 3원칙을 대체하고 교과서를 수정하는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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