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부재 탓 50% 넘던 점유율 2년만에 8%대로
‘TV의 미래’로 불리던 3DTV가 몰락하고 있다.
6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2월 TV시장에서 3DTV의 판매점유율은 지난 201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8%를 기록했다.
올 1/4분기 점유율 역시 8.4%수준을 형성, 1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50%를 넘어섰던 2년 전 판매점유율과 비교하면 46%나 폭락했다.
3DTV의 몰락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킬러 콘텐츠’의 부재로 기대만큼 콘텐츠 소비가 일어나지 않았으며,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자 콘텐츠 제작사업 역시 위축되는 악순환이 일어났다.
다양한 기능과 경험보다는 ‘4K UHD’ 등 화질을 중시하는 시장 분위기도 한 몫 했다. 실제 UHD를 지원하는 TV의 판매점유율은 작년 초 10% 안팎에서 올해 2월에는 26%까지 치솟았다.
이런 탓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3DTV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거나 대폭 축소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나와 관계자는 “3DTV는 최근 3D영화나 게임을 즐기는 매니아, 또는 하이엔드 유저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장 역시 이에 맞춰 프리미엄으로 재편될 것”이라 말했다.
조문술기자/
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