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함흥차사’였던 인허가 업무의 처리기간이 빨라진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규제 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손꼽히는 인허가 민원서비스를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성동구는 이날부터 시범 운영했던 ‘허가전담창구’를 ‘허가전담팀’으로 정비하고, 인허가일괄처리시스템 ‘1ㆍ1ㆍ3윈(win)’을 공식 운영한다. 1ㆍ1ㆍ3윈 서비스는 성동구청 1층 허가민원팀 1회 방문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맞춤형 통합 인허가 시스템이다.

가령 민원인이 제조업 건물에 음식점 영업을 신청할 때 건축법규에 정한 용도변경, 영업신청 등을 하기 위해 7일이 소요됐지만, 1ㆍ1ㆍ3윈으로 처리하면 신청한 다음날 영업신고증을 받을 수 있다.

담당 공무원의 업무도 신속해졌다. 관련 부서를 오가면서 처리하던 방식을 일괄 처리로 변경함에 따라 처리 과정이 21단계에서 5단계로 대폭 축소됐다.

성동구는 또 편리한 민원처리를 위해 지역 내 요식업협회, 건축사협회 등 관련 분야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허가민원을 신청한 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에서 ‘처리 절차ㆍ기한 만족도’ 99%, ‘공무원 처리 만족도’ 95% 등으로 좋은 반응을 보였다.

성동구는 이달 중순부터 인허가를 신청한 민원인에게 민원의 접수, 담당자 지정, 협조, 처리완료 등 6종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안내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서울시와 안전행정부 등에서도 본인이 신청한 허가민원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인허가일괄처리시스템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불필요한 행정 관행을 덜고 주민, 직원, 지역공동체가 상생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